7월의 햇살이 제법 약을 올리는 아침시간에
연초면 덕치로 갔다
연초삼거리에서 거제북로를 따라 하청,장목방향으로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숨이 턱 막히는
오르막인 고개를 만나 잠깐 헉헉대며 힘을 빼는 마을이다.
하청면과 경계를 이루는 연초의
북쪽 끝마을, 이 곳을 "덕치고개"라 부른다.
덕치마을에 도착하니 누군가가 심어 놓은 나리꽃이
우리를 반긴다.
산의 품에 옴싹 안긴듯한 작은 마을은 연초면에서 공무원이 가장 많이 배출된 마을이라고 소문이 난 동네
20~30가호가 채 못 되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공무원을 쏟아냈단다.
이 길로 쭉 가면 장목면이 나오는데 그쪽 작은 마을에서는 또 유명한 정치가가 많이 배출되기도 하였는데...
노력하는 작은 마을의 결실을 기억 해 보며.
논과밭 그리고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서 보니 부지런히 달려가던 시간도
이곳에 오면 늑장부리며 놀다 갈 것 같다.
느긋하고, 조용한 덕치마을에서 일상을 포착 해 보니
작은 시골마을이 7월의 그림이야기로 소담스레 태어난다.
연초면 덕치마을
도로가의 예쁜 원추리꽃
숲 속에서 만난 닭나라...
낯선 사람이 왔다고 닭이 놀라서 그러는지 얼마나 꼬꼬댁거리는지 ....
우거진 녹음
숲속에 성모상이???
멀리 보이는 마을은 다공 중리마을
예쁜 덕치마을
그늘이 있는 풍경
청미래덩굴
신선놀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버스 정류장
열심히 꽃씨를 뿌리면 가을이 또 아름답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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