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동쪽 바다에는 마음뿐인 섬 하나가 물밖으로 비스듬히 둥둥 떠 있다
아주 오래 전 옛날이야기처럼 살짝 들려 오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하나가 그 섬에서 깔깔대고 ...
전설같은 사랑이야기를 씨 뿌리고 거둔 한 남자이야기 ...
그 남자의 20대 청년시절 이야기가 요즘 지심도 앞 바다에 둥둥 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음뿐인 섬 ...지심도
"당신은 좋아하는 글을 쓰세요 "
그 섬으로 들어가 함께 있어 준 그녀가 남자에게 용기를 주었다.
이제는 사랑스런
.그녀와 함께 늙어가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 보는 남자...
여전히 문학으로 사랑이야기를 써 내려 가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윤후명 '선생님이
다시 거제도를 찾았다.(책,책을 읽자~캠페인의 하나로 거제시가 주관한)
한국 현대문학계의 대표적인 작가인 그가
7월의 갑갑한 더위를 잠시 잊게 해 준
시와 소설낭독회...
소지맘, 아주 운 좋게 멋진 자리에 참석하여 작가로부터 "지심도,사랑을 품다" 책도 선물로 받고
오랜만에 만난 블로그 친구 손풍금님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는데...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
멀리로 바라보이는 장승포항 저 너머로 배 타고 20여분 나가면 지심도가 나온다.
책을 읽자 ...윤후명 소설가/시인과 함께...
비를 가득 머금은 장승포의 하늘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앞에서 바라 본 바다그림
등대도 보이고...
바다를 바라 보는 사람들.
독자와의 만남, 펜 사인회
누군가에게 사인 해 주는 풍경
영상물로 지심도의 아름다운 풍광이 소개되고...
소지맘이 부탁을 드렸다.
"선생님,사진 모델이 되어 주시겠어요?"
"네 그러죠 이렇게요?"
"네 아주 좋습니다 아주 멋져요"
"원숭이는 없다 "
"별까지 우리가" 등 선생님의 책을 참 좋아했는데 ...
"돈황의 사랑" "협궤열차"도 읽어봐야겠다.
섬세하고 감성적이며 마니아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 이다.
작가가 사랑한 섬 지심도...
소지맘도 책을 선물로 받았다.
활짝 웃으시는 선생님.
손풍금님도 인사하고
항상 공손하고 예의바른 손풍금님.
정호승 시인도 참석하여 "지심도 사랑을 품다"를 읽어 주시고....
내가 사랑한 사람,소년의 기도,서울의 예수 ,개망초꽃등...
수 많은 시들을 내 놓은 정호승 시인도 만나 보는 영광까지...
한국 민중의 전통적 감성에 깊히 몸담고 있는 시인이라는데
흔히 우리가 恨이라고 표현하는 한민족의 공통된 정서를 담아내는 시인의 목소리로
책 읽어 주는 모습도 보기좋다.
기념 촬영도 하고
배우 이재용씨도 책을 읽어 주었는데
"책 읽어 주는 남자" 의 매력에 빠져서 그 감성적인 목소리에 허우적거렸다.
ㅎㅎ 소지맘도 배우 이재용씨랑 한컷
배우 이 재용씨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익히 알고 있었는데
조폭계의 두목으로 혹은 조직폭력배로 열연하던 모습은 정말이지 완벽했다..
포근하고 감미로운 목소리와 확실한 경상도 사투리 구사능력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사투리의 달인...
..모두가 참 아름다운 사람들....
"지심도가 품은 사랑이야기를 그리다""
"새가 파도를 타고 기다리는 동안
새가 구름을 타고 기다리는 동안
가장 멀고 빠른 몸짓이
비스듬함의 간절함을 배우고 싶다"
~~윤 후명의 (비스듬히~지심도를 바라보며)중에서...계속...
'거제도 한 바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지심도 사랑을 품다 (0) | 2009.07.24 |
---|---|
사랑이 이루어지는 섬 ,지심도 (0) | 2009.07.18 |
가조도이야기(2) (0) | 2009.07.15 |
가조도이야기(1) (0) | 2009.07.15 |
추억을 먹고 사는 사람들... (0) | 2009.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