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도토리 주우러 갑시다.

이바구아지매 2009. 9.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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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도토리
모양은 구형·난형·타원형 등이 있으며 크기도 다양하다. 겉에는 단단하고 매끄러운 껍질이 있고 그속에 1개의 커다란 씨가 들어 있다. 아래쪽 또는 중간 정도까지 깍정이[穀斗]로 싸여 있는데, 이 깍정이는 총포(總苞)가 변형된 것으로 나무 종류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상수리나무 열매를 상수리로, 졸참나무의 열매를 굴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도토리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아 옛날부터 식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고대의 주거지에서 도토리가 발견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해준다. 1974년 서울 암사동에서 BC 5000년 것으로 보이는 신석기시대 주거지가 발굴되었을 때, 이 주거지에서 탄화된 도토리알 20톨이 발견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식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벼가 도입되면서 도토리보다는 벼나 보리를 주식으로 쓰게 되었고 가뭄이 들었을 때 곡식 대신으로 먹거나 도토리묵 또는 도토리빈대떡을 만들어 먹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옛 말에 "도토리나무는 들판을 내다보고 열매를 맺는다"라는 것이 있다. 이는 가뭄 때문에 흉년이 들었을 때 참나무에서 열린 많은 도토리를 곡식 대신 먹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흉년을 대비한 구황식물로 첫번째는 도토리를, 그다음으로 소나무를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 요즈음에도 도토리묵은 고유 음식물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애용되고 있으며 도토리수제비나 도토리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러나 도토리에는 탄닌 성분도 많아서 날것은 써서 먹을 수가 없는데, 이 성분을 없애기 위해서는 물에 며칠 담가두어야 한다. 최근에는 도토리에서 빼낸 아콘산(acornic acid)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인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수질오염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도토리 1㎏이 약 3.4t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속담에 '도토리 키재기'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정도가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서로 낫다고 다투고 있는 것을 말한다. 또 '개밥에 도토리'는 어떤 무리에도 끼지 못하고 혼자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개는 도토리를 먹지 못하므로 밥 속에 들어가도 끝까지 남기기 때문에 생긴 속담이다.(백과사전에서)

 

 

 

 

다람쥐가 좋아하고 청설모도 좋아하고 

사람들은 더욱 더 좋아하는 도토리 ... 

 

 

 

 

산을 닮은 여인들이 도토리를 주워 담으려고 준비를 합니다. 

 

 

 

 

도토리를 주어서 묵을 만들거라네요

산길 떠나기 전 모델한번 하시고...

 

 

 

 

우아 얼마나 많았으면 금새 이렇게나 많이 주워 오셨을까요?

 

 

 

 

 단단한 도토리를 먼저 돌로 콕 깨부수네요

껍질을 깨끗하게 까는 일부터 ㅎㅎ

산에는 절구통도 없고 믹스기도 없으니 원시적인 방법으로...

 

 

 

 

 

 

 

 

 

 

 

돌로 깐 도토리의 실체  

 

 

 

 

 

   요즘 산에는 다람쥐는 보이지 않고 청설모만 휘휘거리며 돌아댕깁니다.

청설모가 다람쥐를 다 잡아 먹었는지?

그렇담 윤기나는 도토리를 몽땅 청설모한테 빼앗길 수는 없지요

동네 아지매들이  팔 걷어 부치고 산으로 간 까닭입니다.

 

 

 

 

 

 

 

 

 

 

 

 

 

 

 

 

 

 

 

 

 

 

 

 

 

 

도토리가 나무에 예쁘게 매달려 있는 모습 참 귀엽죠?

그런데 상수리나무라고 하여 정말로 헷갈립니다.

어쨋거나 도토리 묵을 쑤워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가을에 먹는 별미 , 산에 가시면 도토리 주워서 묵 쑤워 드셔 보세요

눈 을 지그시 감고  높은 가을 하늘 한번 올려 다 보며 먹는 맛 ~~ 죽입니다.

참 산허리 어디선가에서 빼꼼거리며  고 작고 동글한 눈으로 도토리를 찾아 산골짜기를  헤매일지도 모르는

 아기다람쥐가 먹을 양식은 쬐끔 남겨 두시는 아량도 베푸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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