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그네를 헛헛거리며 부비대는 억새의 흔들림을 안스럽게 바라보며
고지를 향해 갔습니다.
무등산을 보듬어 보려고 온 산님들 많기도 합니다.
전국에서 온 산님들이 운집한 곳 ...
아~ 참 안타깝습니다
메모하지 못한 Ann 이 멋진 표지석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시커멓게 나온 사진속이라 무어라고 새겨져 있는지...
이제 기억의 힘을 절대로 믿지 못하겠습니다.
길 떠나기 전 미리 공부하고 현장에 가게되면 곧 야무지게 메모하는 습관 길러야겠습니다.
요번 산행기를 쓰려니 안타깝고 후회가 가득 밀려듭니다.
스스로 준비하지 못한 태도가 못마땅하기 짝이 없습니다...
모두가 감기 조심하시고 신종 풀루에도 각별하게 조심하세요^^*
새인봉 가는 길목인가요?
거대한 바위가 웅대하고 ,장대하고, ..
사진속의 산님은 함께 간 분이신데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진속 모습 핸섬합니다.
새인봉으로 가는 길 ...
여기서 또 한차례 회오리바람으로 몰아치는 눈바람을 맞았습니다.
"북풍한설 찬바람에 내 형체가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던 내 영혼은~~"
라는 봉선화 란 우리민족이 일제강점기 때 즐겨부른 한많은 가곡의 2절이 간절하게 떠 오른 시간이었습니다.
무등산, 우리민족의 명산에서 수줍고 한서러운 꽃 봉선화가 생각나더라는...
레 옹님~~~
북풍한설 찬바람이 몰려옵니다.
새인봉을로 가는 길에 북새통 같은 오솔길에서도 산님들은 거제도에서 온 일행들에게
광주의 환한 인사와 덕담을 건네주셔서 기분 참 좋았습니다.
경제는 불경기로 추운 겨울이지만 산님들의 따뜻한 마음은 인정이 넘쳐나더군요.
우뚝 솟은 바윗돌에 오똑하니 올라앉은 님은 누구신지 ?
혹시 도사님?
ㅎㅎ 저 도사님께 부탁 드려볼까요?
무등산 수박 한덩이만 달라고 ㅋ
산님, 그대는 누구신지요
Ann에게 3장의 사진속 모델이 되어주셨는데 ...고맙습니다.
그리고 초상권 침해 미안해요...
모두를 사랑하는 Ann입니다.
새인봉에서 ...
하산하여 중심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
에고 부끄부끄 레 옹님이 또 찍어주셨지요.
THE NORTH FACE 등산복 매장앞에서 ...
무등산을 내려 오다가 ... 이렇게 행복한 무등산즐기기를 끝냈습니다.
행복은 우연하게 찾아 와 주었습니다.
잘못 찾아 든 길의 매력을 흠뻑 느끼며 아무런 욕심없는 ...
그냥 산이 좋아 산에 가는 사람들과
함께 한 산행 두고두고 잊지 못할것입니다.
6시간30분의 결코 짧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유쾌,상쾌,통쾌한 빛고을에서의 행복느끼기였습니다.
함께 해 준" 거제 대우조선산악회" 산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모두모두 사랑해요
'산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도 망산 (0) | 2010.01.03 |
---|---|
거제시 연초면 산불예방 기원제를 지켜보며... (0) | 2009.12.03 |
빛고을, 무등산이야기(3) (0) | 2009.11.17 |
빛고을, 무등산이야기(2) (0) | 2009.11.16 |
빛고을, 무등산,이야기(1) (0) | 2009.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