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에 볼 일이 있어 갔더니
송정리는 한창 공사중이었다
거가대교의 접속도로를 연결한다고 조용한 시골동네가 건설현장으로 변해 시끄럽더라
올 연말이면 송정리는 거가대교(거제,가덕도)의 교통의 중심지로 복잡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인터체인지의 역활로 시끄러움은 대단하겠지
도시화의 물결이 밀물처럼 밀려 들지도 모르겠더라 어떻게 변화할지는 예측하기도 쉽지 않고...
송정리3길이라고 적혀 있네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
상송마을 이장님댁이야
볼일이 있어서(옥철호이장님) ㅎㅎ정확하게는 도장 받으러 갔다.
저기 보이는 집은 친구 영금이네 집이고...
파릇한 북새풀이 논고랑을 박음질한 위로 얌생이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노는 곳에 앤이 불청객이 되어서...
ㅎㅎ 저 얌생이는 엄마얌생이, 그리고 아들,딸얌생이
앤이 사진 찍어주겟다고 하니 혼을 빼 가는 줄 알고 둑으로 더망을 가지 모야
그래가지고 거가대교 개통하고 도시화 물결이 밀려들면 어떻게 적응하려고 저럴까 바부탱이들
ㅋㅋ 폰으로 재빠르게 문자도 날리고 컴도사도 되어야 하는데 망할것들이 저리 노닥거리기만 ...
건설현장은 언제나 바쁘고,복잡하고, 어지럽지만 사진속에는 하나도 그래 보이질 않네
누구네집이면 어떠리 복사꽃이 활짝 피었더라 양지쪽에 가서 낮잠이라도 즐기고 싶더라.
달래,냉이,씀바귀랑 쑥도 캐는 송정리아지매...
팔등신 미모의 쑥 캐는 아지매는 누구네 엄마일까?
가는 겨울 , 오는 봄
누구네 집일까
복사꽃이 봄을 망울망울 물고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서 있네
송정리의 아저씨는 날씨가 살살 풀리니 발걸음도 바빠지더라.
이렇게 봄이 오는 날 , 비발디의 사계를 들어봄도 좋겠지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 들으며 환희에 찬 봄 마음껏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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