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도장포의 명소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

이바구아지매 2010. 8. 9. 05:03

 .

 

 

28408

 

 

2010.8.7(토)

작열하는  팔월의 땡볕 

 얼추 점심시간이 가까워 오는 시간

3시간여 걸었나? 맛 없다고 먹지 말라고 한 더위를 먹고는  그만 더 걷기를 포기한 

사람이 생겼다고 하니 

더위란 놈   지옥으로  날려 보내야겠는데  방법은 없고

그만 미안해진다 .

이 모든 것들이 앤이 자초하여 일어난 일인것처럼...

 

 

 

그래도 우리는 즐겁다

참 단순한 진리인것을... 

오드리,코끼리 ,앤 ..가면속이라 잘 모르겠다. 아니  차도르여인들이라고  해 둘까?...

 

 

 

 

 

 

 

 

저기 나무 그늘 아래에 다수가 들어 앉아 계신다고

너무 더운 폭염속이라 ...어쩌나 미안해서... 

 

 

 

도장포마을

신선대에서 도로에 올라 서서 오른쪽 해안도로를 내려 서면

그림같은 마을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유명한 '바람의 언덕' 이 나타나고

우리는 도장포 바닷가 멸치파는 가게에서 점심을 먹엇다

닭도리탕과 미역냉국이 어찌나 맛나던지

그 맛 낸 사람들  한해 복 많이 받을겁니다. 

 

 

 

 

 마주하고 겸상으로 밥 먹으며

"우리 이렇게 마주하고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닉네임이라도 "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니 또 기억이 다 도망가버리고

' 어린왕자님'이라고  편의상 불러도 될까요?

우리가 받아 먹은  멋진 밥상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겁니다.

 

 

 

 

 

아무리 더워도 입맛을 잃은 사람은 없더라는. 

최악의 더위였는데

죽는 줄 알았다는

지칸대장님말씀 ...

 

"서울보다  훨씬 더워요   이건 말도 안 돼 "

 

이 때 거제도의 서쪽지방에선 약 10분간 비가 내렸다고

줄리앙소렐님께서  전화로 비의 시원함을 즐기라고  전해 주었죠.

 

 

 

 

 

점심 식사가 끝나니 단순삶님이 서울로 가시겠다고

마지막 포옹을 청계산지킴이님과

정들라니 간다네

조이안님도  ... 막 이름 알아 가는 순간에 이별을

외도섬과 해금강 단디 구경하고 서울 무사히 가라고  전하였건만 ...

 

 

 

 

 

물 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네

이런 날에는 죽어도 물속에서 죽고 싶어

 

 

 

오후의 도보시작

이제 바람의 언덕으로 가서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확인작업 들어 가려고.

아 그런데 거제해당화님과 베베님은 해금강쪽 SK주요소 근처에서  드러누웠다는 소식

어떡하나  너무 더워서 ...

 

 

 

 그러거나말거나 바람의 언덕에 풍차는 돌아가고

 

 

 여인들은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하고.

 

 

 

 

 

 

 

 

이만하면 '로마의 휴일 '같지 않나요?

오드리님이 등장하셨으니...

 

 

 이 장면 바로 영화라고 뻥 친 곳

사실 전에 사진 찍을 때 넘 멋졌던 기억에

오늘은 옆에 옥의 티가지 있으니 할 수 없죠.

그래도 환상이네요.

 

 

 

 

 

 

 

 람의 언덕에는 흑염소도  있어 가을이 쓰러질 때쯤  이 곳에 오면 그 풍경도

목가적이다.

 

 

풍차는 바람과는 상관없이 전기의 힘으로 늘 빙글빙글 돌아가고.

 

 

 

사진 넘 멋지게 찍어 들겠다고 큰소리 치며

그래도 이게 어디냐구요 모두 아름다워요. 

 

 

 

 빨강머리가 아니네요?

처음 만나면 무두가 그렇게 말문을 열더라는

"네에  담에는 빨강머리로 염색 해 볼게요

아주 오래 전 한번 빨강머리로 염색 한 적도 있긴 해요 "

풍차와  빨강머리 앤   , 더운데 다들 고생 만땅으로 하고 있죠.

 

 

 

 

 

이런 아름다운 분위기도 살짝쿵 훔쳐보고... 

 

 

 

 

 

우리도 이렇게 오솔길  걸어서 '바람의 언덕'을

등 뒤에   남겨 두고  길 떠난다...계속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초도이야기(2)  (0) 2010.08.24
용초도이야기(1)  (0) 2010.08.24
이순신장군공원(토영이야~길)  (0) 2010.07.21
당포 그리고 통영 돌아보기  (0) 2010.06.20
욕지도에서(4)  (0) 201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