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비가 내린다.
온통 빨강만을 생각하는 그녀가
빨강 레인코트를 입고,
빨강 구두를 신고 ,
빨강 우산을 들고,
빨강 단풍비 내리는
낙엽동산으로 달려 간다.
그리고 그녀가 낙엽동산에서 만난 J에게 묻는다
"혹시 빨갛게 내리는 비를 본 적이 있으세요?"
J는 그런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것이라고 한마디로 일축한다
그래서 그녀는 빨강비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원 아직도 빨강비를 만들지 못하고도 부끄러워 하지도 않다니...'
빨강 다리에 빨갛게 비가 내리면
빨강색 바다가 생겨나고.
빨강축제가 또 만들어지고,
빨갛게 웃는 사람들이 생겨나서
마주 보고 빨갛게 웃어 주는 세상
그럼 세상 사람들 모두가 ' 찰리 채플린'이 되어 보는 유쾌한 세상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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