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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파란가나입니다.
날씨가 엄청 더워졌어요.
무더운 날에는 파란티셔츠로 바꿔 입고 밖으로 나가보세요
모두가 파란 옷을 입고 거리로 나가 파란물결을 만들어도 한층 시원해 보일거예요.
하늘도,바다도 다 파란빛깔이잖아요 ㅠㅠ.
백조미용실
엄마를 따라갔다가 한단정했어요.
그런데 말이예요 .
글쎄 울엄마도 요즘 더위를 맛있다고 먹었는지 정신을 완전빼고 다니세요
파란가나가 들려주는 웃기는 엄마이야기 한번 들어보실까요?
미용실에서 한단정한 엄마,
아빠한테 전화 할 일이 생겼다면서
가방속을 다 뒤집고 난리를 피워요
그리곤 폰이 없어진것 같다면서 ...
백조미용실의 예쁜아줌마는 놀라서 카운터로 달려가
단골고객인 엄마의 폰으로
몇번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럴때마다 엄마의 폰에서 늘 듣던 나나무스꾸리아줌마가
청승맞게 부르는 노랫소리가 어딘가에서 마구 울렸습니다.
울엄마는 나나무스꾸리아줌마의 노래라면 몽땅 다 좋아합니다.
아줌마의 검은뿔테 안경도 좋아하고, 아줌마의 길고 검은 생머리도
좋아하고...
그러면 뭐합니까?
노래를 따라 손길이 가다가 딱 멈추는 곳은 핸드폰이 있을곳이 아닌 전혀 엉뚱한곳인데.
몇번이고 손길이 가다 딱 멈추고는
"아참 마술할매가 나타나서 몰래 핸드폰 가져가서 숨겨놓고 약올리는건가?"
이럽니다 .
마술할매도 요즘은 지구촌의 심각한 오염으로 마술이 통하지 않아 우주로
날아가버렸다는데 엄마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네요.
다시한번 백조미용실아줌마 전화를 겁니다.
나나무스꾸리아줌마도 같은 노래 반복하느라 목 많이 아프겠습니다.
울엄마, 이번에는 가방속을 확 거꾸로 세워서 털어봅니다.
여전히 '내시아 다 ~' 라고 나나무스꾸리아짐 지치고 피곤하다는듯 노래합니다
"언니, 조 작고 검은 카메라 집이 수상해 .."
"그렇지 요게 범인 맞지 응 ? "
"그런데 누가 요기다가 넣었지 ...."
"누군 누구야 언니지 ..."
"응 기억이 통 안나는데 넣은 기억이 아니 저 스스로 들어간거지 난 넣은 일 없다구
CCTV 돌려보라구 "
이 상황에서 빡빡 우기는 울엄마 큰일났네요 .
구르는 돌이 박힌 돌 빼고 들어가도 자기집 되는 참 별난세상
다 너 때문이야 ...
그런데 요기서도 네 탓이야 ?
김수환 추기경님은 그러셨죠
"다 '내탓이다'내탓이고말고 허허."
역시 큰 어른의 생각은 달라요.
디카 쫓아내고 들어앉은 '원시폰 ' 너도 혼나야 해 .
원시폰 주제에....
바보같이 왜 남의 집으로 말도 않고 들어 가 이건 말이다 주거침입죄라고 ...
하긴 다 더워서 그런게지요 .
아니 가만 생각 해 보니 물고기떼들이 엄말 그리 만들었네요.
일이 이지경으로 가게 된 원인을 밝혀 봐야겠어요.
★그러니까 방가후...
엄마랑 미용실로 머리 깎으러 가는 길에 집 앞
신현교 작은 다리위를 지나가다 무심코 고현천을 둘러보다
소리치는 울엄마 ,
"우아 '특종이닷, 빨강머리 앤이 건진 대 특종ㅋㅋㅋ"
하고 소리를 내지르지 않겠어요.
숭어떼가 나타났당....
고현천으로 몰려 온 숭어떼들이 엄마를 보고 오히려 깔깔대며
'나 잡아봐라' 하고 총공격하며 달려 들었죠 .
2012.06.13일 오후 4시께 있었던 일입니다.
후후
여름에는 파란티셔츠를 입어요.
그리고 가나를 원한다면... 하고 노래 따라 불러봐요 .
올여름엔 파란색이 유행이래요.
정신 똑 바로 차리고 살아야 할 계절'여름'
초록물고기와 원시폰에게 '네 탓이다'고 우기는 울엄마 귀엽지 않나요?
초코렡색 고양이도 이제 그만 ....야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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