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한 바퀴

닥터 시블리家 , 대를 이어 끝없는 한국사랑

이바구아지매 2013. 6. 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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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의  슈바이처, 닥터 시블리 1주기 추모식(다섯번째 이야기)

 

1) 만남의 감동속으로 ...

 

좋은하루2013년 06월08일 (토)

 

 귀한 분이 오시는 걸음  하늘이  알아 보고  뙤약볕 물리고 선선한

 바람을 뿌린다

오늘은

  '거제의  슈바이처, 故  존 로숀 시블리'박사님의

1주기 추모식이  거제시 하청면 실전리 실전녹색공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미  몇차례  포스팅을 통하여  시블리 박사님이  어떤 분인지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을것이다.

추모식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니 가슴이 더욱 콩닥거린다.

미국, 대구,  거제의  긴 여정의  박사님의 유족들과  김정남 교수님,

더운 날씨에  쌓인 피로를 인내로 다스리며 실전리를 찾아 오느라 고생하신다. 

 

스마트폰을 꺼내 보니  11시 40분  

3분쯤 더 지나니 서울발 아침 07시 20분 고속버스가 시야로 들어온다.

서울~ 거제도행  버스가. 터미널로 들어서기 위해 우회전을 하는데

맨 앞 좌석에 앉은  유승흠이사장님의 모습이

언듯 창문으로 보이더니 이내 차가 정차를 하고   

곧바로 이사장님이 차에서 내리시고 우리는 반갑게 악수를 했다.

 

함께 차로 조금 이동하여

 경남은행 건너편 바이킹 부페로 갔다.

계획에 없었는데 시장님께서 오늘 참석하는 우족들과 손님들을 기다리고 계신단다.

시장님께서는  오늘 오후에 있을 시블리 박사님의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미리 알려 주셨기에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왠일? 이른 점심을 대접한다며   바이킹 부페로 초대한다고?

 

우리먼저  대구에서 도착한 차에서 닥터 시블리의 유족들과 김정남교수님이 

 내려서 시장님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전주에서 오시는 김기순 교수님 일행등 이번 추모행사에 전국에 퍼져있던

  옛동료들이  추모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벅찬 감동의 시간이 너무 일찍 시작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멋진 시간을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나는 오늘을 위하여 2년 4개월의  시간을 어디론가  날려 보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

  권민호 시장님, 44년 만의 귀한 손님을 맞으려고  미리 나와서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였다며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하는  모습이  흐뭇하고.

곧이어 시끌벅적 터지는 함성과 함께   예상치 못한  감동의 물결로  이어졌다.

  난데없는  만남의 광장이  생겨났고

모두들 부둥켜 안고 떨어질줄을 몰랐다

 인연이란 무엇이며 만남이란 또 무엇인가 , 다시  그리움이란  또...

 박가월 시인은  '그리움까지만 인연'이라 했는데  

여기서   만난 사람들은 그리움을 안고 오늘을 기다려온듯 ,,,,

꼭 만나야 할 ,사람들...그래서 인연이었나 보다.

 

 

 

 

 

샤방다시한번 44년전 사진속  거제를  돌아보며

사진속의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 본다.

 

닥터 시블리와  가족들이  '나룻배 위에서

 

이 사진을 찍은 시기를 추측

해보면 아마도  1970경쯤으로 보인다.

 

 

 

나는 거제도 토박이지만 저렇게 생긴 나룻배를 탔던 기억이 고작 두서너번 뿐이었다.

전기도 들어 오지 않고, 밤이면 도깨비가 나와 놀것같고, ,   

많은 시간이 흘러도 섬은 변하지 않을  모습으로 바다에 심기운채  그대로일 것  같은  이곳으로 

 미국 뉴욕 뉴저지주가 고향인  의사선교사  닥터 시블리는 어찌 알고  찾아 왔을까?. 

그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지였던 이곳을 찾아 와  8년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보건의료는 모든 국민의 권리이며 소수의 특권이 아니다 "

지역사회의학의 효시 , 경남 거제시 하청면 실전리 "

 

예방의학을 실시하며 미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 및 의학서, 약품을 지원받아

생각지도 못한 낙도민들에게 치료의 혜택을 받도록 해 주었다.

 

예전의  의사를 생각하면 수입이 확실하고 지적 수준이 높아  낙도를 찾아들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손수 흙벽돌로 병원을 짓고  치료를 해주었다.시골 사람들이 어디 돈이  있었을까? 

그럼 치료비는 공짜? 들은바에 의하면 환자는 많았지만 병원의 수입은 별로  없었고   

지출만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병원 운영의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유승흠교수는 무보수로 1년동안 일하셨다

아마 모르긴 해도 김기순 교수등도 무보수로 일하지 않았을까?

 그 곳이 거제지역사회개발건강원(실전병원)이었다.

 

사진속에 보이는  칠천도는

2000년 01월01일 칠천연륙교가 건설 개통되었다.

나룻배의 뒷쪽애 서 있는 큰 딸 애니 시블리 오브라이언, 

어린시절 이곳 오지 낙도에서의 추억을 바탕으로  

훗날 작품속에 녹여 내었다. 그녀는  미국의 10대 작가 반열에 올랐으며   2007년 

 '홍길동의 전설' 로  아태문학상을 받은  아동문학가이다.

 

 

 

가까운 옛날의   흑백 사진을 보니 가난한 풍경이지만  더불어 살고 나누며 살았던  인정이 느껴진다.

참잘했어요한국농촌 지역사회의학의 등불을 밝힌 의료선교사 손요한박사

 

Victory(성공)

1. 우리나라 지역사회의학 시범사업 1호로 긍정적 평가..각종 교과서등 에 지금도 집필중

2.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의 보건망 구축에 참고가 됨

3. 제2단계 거제 시범보건사업에서 세운 후송병원..... 현재 신현의 백병원

4. 손요한 박사의 정신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거제군민이 기념비 세움

5. 손박사님의 몸은 2012년 6월 24일 세상을 떠나셨으나 그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영원

 

김기순 전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의 시블리 박사의 회고록과 업적에서  부분 발췌

 

 

 

 

거제시민, 시장과  설레이는 점심을 먹으며...

 

 

 

44년 만의 기적같은 만남에 모두가 신기해하며  조금 이른 점심을 먹는다.

 

 

 

닥터 시블리의 부인  Jean Bjtler Sibley(한국명 손진희) 은

"거제시민 여러분이 잊지 않고 기억 해 주어 감사하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기억속에 묻어 두었던 우리말을 꺼내 정성껏  감사를 전했다.

 

 

 

44년만의 만남 ',살아 있으니 만나보네'  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권민호(사진의 왼쪽) 거제시장과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권시장은 이날 이렇게 감동스런 자리에 함께 할 수 없어 무척  아쉬워했는데

지혜를 발휘하여  오전 11시 30분경  멋진  만남의 시간을 마술처럼 만들었다..

 

 권민호 거제시장과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전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이사장과의 

새로운 인연의 시작,

유한양행가의 사람들은 언제나 누군가를 위해  봉사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기업의 이미지다.

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조카인

유승흠 이사장은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전국을 뛰며 쉬지 않고 노력하고 계신다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희귀병 환자들을 위해

"아픈 이웃에게 희망을" 라는 슬로건 아래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살고 있는 거제시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강조하셨다.

예전의 가난했던 거제,  언제나 도윰을 받기만 했었지만

이제 살만한 거제가 되었으니 과거를 기억하며  나눌줄도 알아야 한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그들을 위해

'만만클럽'에 참여하여 내가  아낀 돈 1만원으로   희귀병을 앓고 있는 그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

거제시도  사랑의 나눔 기부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거제시민 모두가  '만만클럽' 회원이 되어 준다면 '크게 구한다는' 뜻의 이름인   巨濟島 가 이름값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이 일에 적지 않은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희귀병 환자들의 치료비를 모으기 위해 밤낮으로 전국을 뛰시는

유승흠이사장은  우리나라 '의료보험제도'를  만드는 일의  중심에  계셨고 , 

제4회 우리나라 '자랑스런 한미의사상'에 빛나는  훌륭한 분이다.

 

 

 

 

 

 

이 사진은 오른쪽에서부터 설명을 해야겠다.

오른쪽부터 시블리 박사님을 도와 환자들을 돌보며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주려고

 염소를 키워 젖을 짜 판 돈으로   장학금을 마련, 지급하여 학업을 이어가게 해 준  '진희장학재단'의 손진희여사,

당시 공부를 해야 할 따님이 있었지만 ,보낼만한 학교가  없어 집에서 자신이 가르쳤다고 한다.

 그 따님이 혹시 장녀 애니씨가 아니었는지...

손진희여사 옆으로  윤부애, 윤계혜 ( 당시 병원 간호사) 그리고 거제건강원을 아주 조금  기억하고 있는  빨강머리 앤

미처 사진을 찍는데 합류하지 못하고도   박수를 치면서 좋아하는 ... 애니  시블리 오브라이언 ...

 

당시(1969~1977) 병원의 간호사들은 학교로 찾아가서  

   (학교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보건요원이라 불렀음) 학생들에게

 예방접종은 물론

마을로 직접 찾아가서  보건교육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 사진은 거제시 장목면 구영마을에서 여인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건강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거제지역사회개발 건강원(실전병원) 에서  간호사가  마을로 찾아가는 보건교육을  실시하는등.

 

 

 

 

 

닥터 시블리의 장남  Donald  B, Sibley(한국명  손동만 >

 모습이 아버지인 닥터 시블리와 똑같이 닮은 모습이라

""원장님이 오셨다"  

라고 소리치며  반가워서 어쩔 줄 몰라하던 사람들...

 오래전 실전병원에 근무를 하였거나 ,

환자였거나, 혹은 병원 근처에 살던 이웃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었다.

 

  Donald  B, Sibley 그는 ,오래전부터 우리문화(한국)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이름은  '손동만'이며  

그렇게 불러 달라고   주문하기도...

 

"동만오빠, 반가워요  저는 빨강머리 앤  입니다"

라고 인사하니

": 오우 " 반가워요 빨강머리 앤 "

라며  카메라를 향해  해맑은  포즈를  취해 주는 센스까지, ..멋졌다.

 

 

 

 

 

 

 

 

닥터 시블리의 장녀

' 애니 시블리 오브라이언 ' ( 한국명 손애희)

미국에서 활동하는 아동문학가이다.

 

그녀는

함께한 모두에게 노란 색종이에 이름을 써서 가슴에 달아 주기도 하였는데

"옥명숙, 빨강머리 앤 "   이라고 써서 왼쪽 가슴에 단정하게 테이프로 눌러  붙여 주었다.  

남편의 이름은 우리나라 사람들조차 두세번 틀려야 겨우 정확하게 쓰는 괴상한 이름이라  걱정하였는데  

애니씨는 단번에  '옥명숙의 남편, 정연광,이렇게   단한번에  정확히 써  가슴에  달아 주었다.

 

 


 

홍길동도 잘 그리고 평강공주도 잘 그리는 오로지 한국 이야기만 그려대는 그녀

 

애니 시블리 오브라이언

 

 

 

 

<뉴욕 -=뉴시스> 미국의 여류동화작가가 홍길동을 주인공으로 한 영문그림

 동화책으로 한국을 알리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애니 시블리 오브라이언씨(54).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한국일보에 따르면 오브라이언씨는

 지난해 9월 출간한 '홍길동의 전설: 한국의

로빈후드(The Legend of Hong Kil Dong: The Robin Hood of Korea)'라는

그림책으로 '2007 올해의 최우수 아동도서'와 '최우수아동그래픽소설 10선'에 선정된데

이어 24일 아시아태평양아메리칸 도서관사서협회 선정 '아태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 아동문학계로부터 잇단 조명을 받고 있다.

그녀는 지난 1993년에는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Princess and Begger)'라는

영문 동화책을 출간하기도 했고 정감넘치는 그림과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는

'홍길동 홈페이지'(www.koreanrobinhood.com)도 운영하는 등 한국 민담의 국제 알림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브라이언씨의 유별난 한국사랑은 어린 시절 한국에서 살았던 인연 덕분이다.

의료선교사였던 부친을 따라 일곱살때인 1960년 한국에 건너가 서울과

거제도 대구 등에서 13년을 산 그녀는 많은 한국인들과 교류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게 됐다.
 
 미국에 돌아가 마운트 홀리요크 칼리지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녀는 3학년때 이화여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등 한국과의 끈끈한 인연을 지속했다.

'한국'은 그녀의 가족 안에도 있다. 둘째인 연희(21)씨가 생후 8개월때 대구에서 입양한 소중한 딸이기 때문이다.

 딸 연희와는 다음달 21~22일 보스턴에서 한인입양아들의 인종적 문화적 정체성을 위해 열리는

 '나는 중국인이 아니야, 한국인이야'라는 주제의 워크숍에 함께 나갈 예정이다.

비교적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그녀는 홍길동을 그림동화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운명과 정체성을 찾고자하는 모든 사람들의 궁금증을 홍길동이 대변하고 있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자료이기 때문에 펴낼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그녀가 출간한 25권의 그림동화책에는 자마이카에 관한 6권의 그림책과 아프리카 관련 책들도 있다.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과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긍지를 갖도록 하는

그녀의 노력은 97년 전국교육협회작가상-인권부문을 수상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인종과 다문화에 관한 열정은 한국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토로한 오브라이언씨는 "홍길동의 전설은 한국인의 아름다운 생활풍습과 훌롱한

문화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자 한국인에게 보내는 나의 러브레터"라며 가이없는 한국사랑을 표시했다.

 

 

 

 

이 책은  교보문고에서  판매되고 있는

영문동화이다 .

 

 

사진의 왼쪽부터 (한국명 손매희, 매기, 맥 ) 윤부애, 손용만

 

 

 

 

닥터 시블리의 차녀 손 매희 , 매기 혹은 맥이라고도 부른다.

그녀의 미소가 무지 아름답다.

발전한 거제도가 푸르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그녀 ...

 

 

 

 

왼쪽부터 김기순  

전 거제지역사회개발건강원 예방보건사업 책임의사(1972.3~1973.2)

  전  조선대학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가운데 김임선생 ( 챙겨보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 전 연세대학 예방의학교  교수

이분들은  거제와는 그닥 인연이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거제지역사회개발 건강원'(거제건강원)에 서 거제군의 건강을 책임져 준 분들이다.

생각같아서는 이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시블리 박사님의 간곡한 권유가 없었더라면 이 땅과의 인연은 시작되지도 않았을 것...

 

 

 

유승흠(사진의 왼쪽)이사장과 옥영윤 거제시 행정지원국장

거제시 행정지원국장님,

"아픈 이웃에게 희망을 " .

..아시죠

만만클럽 회원이 꼭  되어주세요.

 

 

 

 

 

Sean d' Angelo 손진희여사의 외손자가 멀리 광주에서 달려왔다.

광주의  00학교 영어선생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을 정말  좋아해서

지원하여 오게 되었단다.

외할머니와 오랜만에 상봉 그리고 뜨거운 포옹 ...

어머니께서는 미국에 계신다고 하였으니

그럼  손진희여사 자제분은   2남 3녀인가?...

 

 

2)  닥터 시블리,  1주기 추모식

.

거제시 하청면 실전리  실전녹색공원

 

 

이 땅을 떠난지 40년만에 영혼이 되어  다시 태평양을 건너 하늘길로 날아온 '닥터 시블리 '

살아생전 언제나  그리워했던 거제도로 돌아와 이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

그를 그리워한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1주기 추모식이 거행되었다

김용준 창원 로템부속병원장(전 거제건강원 부원장)의 사회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한국농촌 지역사회의학의 등불을 밝힌 의료선교사, 그는 창의적 발상과 도전정신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주려고  노력하였다.

권민호 거제시장을 대신한 옥영윤 국장은

"44년 전  너무도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  시블리 박사가 베푼

거룩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닥터 시블리는 지금의 의료체계를 이미 반세기 전에 깨우쳐  낯선  땅에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그의 숭고한 뜻을 받들기 위해  모든 거제시민들이 알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도록  거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히며 유족들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

 영화 '타이타닉'에서 침몰 직전 죽음의 시간을 맞는  마지막 순간을 위하여 들려주던  

웰레스 하틀리의  연주가 떠오른다.

 

 

 

 

 

 

닥터 시블리를 추모하기 위해 찾아 오는 사람들

 

 

 

손동만& 셴

 

아들과 손자 , 대를 이은 끝없는 한국사랑 , 이들은 여전히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감동을 발빠른 방송 mbc 가 전한다.

 

 

 

조순심(84, 하청면 실전리 )

 

"아이구 우짜것노  우리 시블리 원장님이  돌아가셨다꼬요

홍역에 걸리가 죽어가는 우리아로 살리주고

 환자가 생깃다쿠모  무조건  달려오시고

  아푸다쿠모  낮이고 밤이고 상관없이  치료를 해 주었는기라요.

 

 

 

 

우리 시블리 원장님 최고였다꼬요

우찌이리 눈물이 나꼬  돌아가시모 안되는데...

 

우리마을에 그리 훌륭한  원장님이 안 살았읍니까

원장님은 우리마을의 자랑인기라요

 

 

 

 

44면전 한마을에  살았던 사람들...

 

 

 

 

 

 

이웃집 순심이 아주머니랑   이야기하는  닥터 시블리의 장남

 

 

 

 

 

감사패 전달

반세기 전 국경을 넘어 사랑과 봉사를 실천했던 닥터 시블리를  기억 해 낸

대한민국 거제시,

 늦었지만 그래서 더윽  다행한 일이 되었다.

 

 

 

손진희 여사의 감사의 말씀  

 

감사합니다  다시 볼 수 있어 너무너무 좋습니다.

여러분 모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닥터 시블리를 기억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제도에 있는 동안  가장  기쁜 시간이었고, 

마음 속에 있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어요.

  :

  :

~그래서 그만하겠습니다."

 

모두 하하하

, 추모식에서도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두자매의 찬송

 

 

 

 

손진희여사와 김정남 교수

 

mbc가 어찌나 인터뷰를 해대는지...

 

 

 

 

동만, 애희, 매희 ..

 

 

 

 

손동만,&  빨강머리 앤

 

동만 오빠, 저도 시블리 박사님께 치료 받은 적 있어요

공부하기 싫어 깨병난것 들켰어요

시블리 박사님, 빙그레 웃으시며 

'귀여운 소녀' 라고 말해 주니  금방 아픔이 사라졌어요.

 기분좋게 해 준 그 말 고마웠다고 늦었지만  동만 오빠편에  전합니다.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이사장 & 빨강머리 앤

 

레지던트 시절, 시블리 박사님을 도와  무보수로 연초면 명동리 명하마을의 보건지소장을 지내셨다.

연초면 보건지소장 발령 공문(1971,11,10)

 

 

 

 

 

거제건강원에 근무했던 옛동료  유승흠이사장& 김정남 계명대 의대 교수

 

김정남교수는 1969년 시블리 박사의  '지역보건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대학원을 잠시 휴학하고

거제도에 와서 지역보건사업에 3년6개월여  참여 활동하였다.

 

김정남교수는 또 기도를 통해  가난한자, 소외된 자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한 알의 밀알이 되신

시블리 박사의 업적 '거제도프로젝트'를  이제 전국에 소개해야 하며

전국 보건진료지역  2,000여개의 농어촌 보건진료소의 효시인 실전병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몇번이고 강조하였다.

 

 

 

 

의료선교사 부부  Dr John R. Sibley , Jean Butler Sibley

 

 

 

 

 

 

닥터 시블리의 외손자  Sean d' Angelo

오늘 광주에서  달려왔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미모의 그녀는  김예분,(SBS 방송  MC 신인상 수상)

94년 미스코리아 미로  당선 거제가 고향이며

  현재  SBS  명 MC로  활동중이다.

 

 

 

Sean...

 

 

 

 

신호상과 손용만(Noramn R.Sibley)은 어린시절  친구였다

여름날이면 웃통 벗고  바다로 뛰어 들었던 ...

 

 

 

그래서 고향이란다.

거제가 고향이라고 말하는  손용만 ...

 

 

 

 

 

거제건강원(실전병원)의  옛동료들과 이웃주민들

 

 

 

 

 

거제도의 슈바이처 , 닥터 시블리

 

 

 

 

 

 

 

 

 

 

 

 

 

 

 

 

경남 mbc 뉴스로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