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한 바퀴

거제 명품 3언덕 해 뜨는 언덕, 바람의 언덕, 노을이 물드는 언덕, 아세요?

이바구아지매 2013. 7. 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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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의 명품 3언덕, 장승포 몽돌개 '해 뜨는 언덕'  도장포 '바람의 언덕' 

 가조도  '노을이 물드는 언덕'

 

 

태양의  계절,  바다의  계절이 돌아왔다.

분주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의   여행을 떠나는  여름

 초록빛 바다의 유혹을 따라 마음이 먼저 가는  푸른 남해로 길떠나 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의 1번지  거제,   올여름 거제가 추천하는 특별한 감성여행에 함께 해 보자.

 

 

 이번에  거제 관광에서 자신있게 추천 하는 여행지로

거제가 숨겨놓은 보석같은 비경 3곳을  살짝  공개

거제가 자랑하는  명품 3언덕,을  한자리에 모셨다.. 

 

 

 

 

 

 

★해 뜨는  동쪽,

'1)  꿈과 희망의 상징 아침해를 만나는  장승포 몽돌개 ' 해 뜨는 언덕'

 

'해야 솟아라 ,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

박두진의 ' 맑은 시 처럼  바다에서  말갛게 솟아 오르는  아침해를 만나 볼 수 있는 이 곳은  

거제시  장승포동 1구, 옛지명 신촌 으로 불리는  곳으로

 태평양이 시작되는 장승포항 빨강등대가 보이는  방파제 부근이다.

 왼쪽 방파제 조금 옆으로 2~3분여 걸어가서  바다를 박차고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의

   매력을 몽돌개로부터 감상할 수 있다. 

  

 

거제시 장승포동  몽돌개 해변의 '해 뜨는 언덕은  해마다  새해맞이 해돋이 축제가 열리는

 일출의  명소로  인기가 대단하다.

날씨가  청명하고 맑은 날에는 오메가 Ω (그리스 문자)현상도 볼 수 있는데

 해가 뜰 때와 질 때 수평선  바로 위에서 나타나는 오메가 현상은  태양의 선물이다.  

 

 오메가 현상이란 태양의 위 아래 빛의  굴절률이 뒤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장승포 몽돌개에서 보는 오메가 현상은  특히 맑고 투명하여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남해안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훌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새해가 되면 

 태평양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벅찬 감동과 환희를  느껴보려고  전국에서  모여 든다. 

장승포에서 만나는  새해 일출은  벅찬 감동과  희망의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7~8월에 떠오르는   여름 일출 또한  빼어나게 아름답다.

 

 

이밖에도  시시각각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거제의 일출지역으로는

주위의 풍경이 무지개처럼 아름다워   무지개길이란 이름을 달게 된 바닷가 ' 홍포전망대 '

  다도해가  바다에  통통통 떠 있는  '여차전망대 ',

해긍강을 360도 각도를 완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우제봉전망대'

 대마도쪽에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과 함께  거가대교의 위용을  함께 볼 수 있는  '유호전망대'등은  

 거제에서 만나는 일출의 명소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거제 일출의 특징이라면   태평양에서 떠오르는 금빛 찬란한 꿈의 햇살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장승포 몽돌개의 일출

 

장승포 몽돌개의' 해 뜨는 언덕'에서 바라본 일출, 선명한 오메가 Ω 모양이다.

대기중 먼지가 없는  청정한 바다에서 떠오른  태양의 빛깔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장승포 몽돌개의 태양은 선명하게 노란 빛깔로 가장  아름다운 오메가 현상으로 보인다고 한다.

 

 

 

 

 

 

 

 

 

★거제시 장승포항의 찬란한 일출  

 

해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솟아라

 

 

★옮긴 일출사진

 

탁트인 바다에서 '새해 해돋이 축제'

해돋이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다.

 

 

 

★등대가 있고 갈매기가 날으는  장승포항

 

 

 

 

 

 

 

일출사진제공, 거제시사진작가협회

 

해안도로를 따라 ' 해 뜨는 언덕으로 올라 가다 돌아서서 내려 다  보면 .빨강등대와

하얀등대가 장승포1구와 5구에서  

 늘 그리워하며 서 있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장승포사람들은 산책하듯 이 길을 날마다 걷는다.

빯강머리앤도 장승포에서 7년 가까이 살았는데  비 오는 날도 이 길이 좋아서  무조건 걸었다.

 

 

 

 

 

 

 

 

장승포항, 이탈리아의 나폴리, 호주의 시드니, 보다  훨씬 더 아름답지 않을까? 

거가대교의  개통 하루전 2010년 12월09일까지 부산으로 가는 여객선은 흰등대와 빨강등대 사이로  빠져나가 부산으로 갔다.

그러니까  이곳은 부산으로 가는  뱃길이었다.

오래전 흥남철수작전  당시  기적의 배로 알려진 메러디스 빅토리호 역시

 눈보라가 휘날리던 바람찬  흥남부두에서 금순이를 비롯한   

 14,000명의 피란민을 태우고 3일간의 항해끝에   크리스마스가 열리던 이른  아침 장승포항에  도착하였다.

훗날  이 배는 기적의 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또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김치5가  살고 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장승포항은 낮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밤이 보여주는  빛깔은 더욱   환상적이다.

배모양을  하고 서 있는  해양건축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쏘아대는 

찬란한 카멜레온 조명은  말로는 표현이 되지  않는다.

여행블로거들은 장승포의 밤을  관광명소에서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밤으로 곧잘 소개하기도 한다.

조선의  최대황금어장 386곳중 150여곳이  왕실  보유 어장이었으며 장승포항 역시 왕실이 관리하였다.  

일제강점기 훨씬 이전부터 일본이 호시탐탐  노렸던  황금어장으로  왜구의 노략질이 극심했던 지역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파도처럼 밀려와  어장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그들은 집단 이주하여  이주촌을  형성하였다.

또한 인근의 지심도 역시 일본해군기지를 주둔시켰던  태평양의  지리적 요충지였다.

지금까지도 그곳에는 욱일기게양대, 탄약고등  일제강점기에  설치했던 군사시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동백꽃이 피는 봄이면  꽃은 섬을  뒤덮으며  땅에 떨아져서 또 한번 피빛 꽃을 피워 서늘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섬에는   팔색조가  깃들어 있으며   '호오익'하고 운다고 한다.

섬은 또   일본으로부터 해방 후 반혁운동에 나섰던  사람들이  보도연맹 사건에  연류되어 학살된

아픈 역사를 남기기도 했다.  

1950년 7월 21일 부터 7월24일까지 장승포 소재  거제경찰서에서 출발하여   순시선  등에 나눠 태워

 지심도 앞바다에서 수장했던 피의 바다, 통곡의 바다로 기억되었다.

 

 

 

 

 

해 뜨는 언덕의 조망은 역시  제법 높은 언덕 위로 올라가는데 몽돌개 바닷가에서도  좋지만

 수국이  파랗게 피어난 곳에서 아스팔트 길을 건너  비스듬한 언덕으로 올라 가면 탁 트인 바다로부터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태양의 희망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막 길로 올라서면 신이 내린 조망으로 알려진 언덕의 전망대가 나온다..

알림표지판은 세워져 있지 않지만  새해 해돋이 축제가 시작되면,

언덕 위로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넘쳐난다.

몇년 전 장서희 주연의 '귀신이 산다' 영화를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다.

촬영세트장을 그대로 두었더라면  가장  아름다운 영화촬영지로  소문이 났을텐데

영화촬영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흔적도 없이 뜯어버려  아쉬움이 남게 된 곳이다.

 

 

 

★해안 산책로 ,

 

, 이 길은  걸어서 약한시간 정도  소요되는 쉬엄쉬엄  걸어도 좋을  산책코스

 

 

 

 

 

 

 

 

★신부로4길,

 

해안산책로는  바다를 보며 걷는 곳으로  산 하나를  통째로 헐어서 만든 관광예술의 걸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쉬움 또한 없지 않다.

  장승포 몽돌개 '해 뜨는 언덕' 이라는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지 않아  이곳을 목적지로 찾는여행자라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잡고 물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며.

  헤메다가 그냥 스쳐 지나버릴 형국이다.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  천혜의 관광지이지만

  소소한 배려조차 준비되어 있지 않아 여간 아쉬운게 아니다.

빠른 시일내에 적어도  안내 리플렛 등을 제작  아름다운 명소를 널리 알려야 하지 않을까?

 

 

 

 

 

★거제시  장승포동 '장승포우체국'

 

장승포 여행을 끝냈다면  이번에는  장승포우체국에 들러 편지한통 써 부쳐도 좋겠다.

남해에서 가장 먼저 해 뜨는 장승포 몽돌개의  소식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장승포우체국의 소인이 찍힌

편지를 여행 후 돌아가서   집에서 받아 보는 기분이란  작은 항구 장승포만큼 좋지 않을까?

 

 

 

 

 

 

바람부는 남쪽

2)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초록바람, 초록바다 사랑이 피어나는 도장포 '바람의 언덕   

 

.

 

만약 , 태양의 신 아폴론이

"죽기전 너에게 마지막 휴가를 딱 이틀만 주겠다..."

하고  말했다면  난 어디로 갈까? 고민에 빠질것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초록빛바다, 초록빛 언덕  그리고 초록바람이 언덕을 타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의 언덕 '

을  선택했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짐작으로

우리나라 인구중  1,000 만 정도는  이곳을 다녀가지 않았을까?추측 해 본다.

이미 오래전부터  젊은이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여행지  '바람의 언덕 '

 

아직도 사랑의 약속을 망설이는 이들에게는 사랑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마법을 걸어준다는   

초록빛 언덕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 바람의 언덕 '을 서둘러 선택하시라.

누구라도 도장포 바람의 언덕을 마주하면  그림 같은  어촌마을에 반하고

초록언덕으로 펼쳐진 수채화 같은 풍경에  반하고 ,빙빙빙 돌아가는 

 네덜란드식 풍차에 마음 빼앗기고  말것이다.

그러는 사이  사랑의 약속을 슬그머니 얻어 내는 행운도  찾아 오지 않을까?

 

야호, 7월이다. 

그럼 이제 슬슬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

초록빛 여행을  꿈 꾸어 볼까?

 

 

 

이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바쁜 일상일랑  조금 밀쳐놓고  , 바다로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자연을 닮은 가벼운 차림으로  길 떠나기

그럼  어디가 좋을까?  망설일 시간이 없다.

이럴 때는  거제도 토박이   빨강머리앤이 추천하는 섬여행을 주저없이 선택해 보자

초록빛 바다가  금빛 포말로  부서지는 남쪽바다 거제도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자

태고적부터 섬이었던 이곳,

 그러나 고작 두해전   거가대교 개통과 동시에 섬이면서 육지로변한  마법의  땅으로  다시 태어난 곳

  그렇지만  섬의 매력을  골고루 갖춘  바다의 땅에서 마음껏  즐기자

  심해 깊은 바다로부터  고고하게 빛을 발하는  섬여행으로  작열하는 태양 따위는  마음껏 비웃자

  

 비치 보넷 눌러 쓴 소녀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바닷가를  쏘다니며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여름내내 끊이지 않는 푸른여행지 

   끼룩대는  갈매기가 금빛 날개짓하고 긴 햇살의 시간 (낮의 길이  15시간) 에 이르는 여름 햇살이

하루에도 수천,수만번 윙크하게 만들지만  젊은이들에게  낭만적인 여름피서지로 

 예나 지금이나  인기가 대단하다.

 

 

 

 

 

 

 

★도장포 '바람의 언덕'( Windy  Hill )

 바람이  몹시도   불어대자   기어코 '바람의 언덕' 이라고  이름표 달아버린  곳, 

가까운 옛날, 이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염소가 좋아하는  띠풀이 언덕을 점령하여 '띠밭늘' 로  불렸다.

도장포사람들은  이렇게 바람골에 살면서도  옛날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부르지 않았을까? 

그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바다로 나가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이었는데

마을사람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용왕신에게 바다에 떠 있는 동안  고기가 많이 잡히게 해 주고 

 바람이 불지 않게 해달라는 염원을 담아  

바다를 향해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도장포 사람들은  지독하게 

 몰아치는 바람의  언덕을 향해

바람이 잠잠해지기를  바라며 '바람의 언덕' 혹은 '폭풍의 언덕'이라 이름 짓지 않고  

그곳에서 무성하게 자라는  초록띠풀의

이름을 따서 띠밭늘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2002년  드라마  촬영중 언덕으로  지독한  바람이  몰아쳐서 세트장을 날려버리고  부셔버리자

'' 미친바람이야'  라며  당장   "바람의 언덕"이라 불렸다는 그날의

 소문은 바람을 타고   퍼져나가기 시작하여  

 한국관광명소의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 되었다.

결국  언젠가는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게 되리라고 바람의 신 제피로스,(서풍의 신) 와

아이올로스(바람의 신)등은

미래의 그날을 오래 전 이미  알고  있었다.

 

  2002년부터 띠밭늘 아닌 '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빼어난 경치 덕택에

SBS 순수의 시대, 이브의 화원 ,MBC 로망스,  회전목마, 

 그리고 영화 종려나무 숲, 과 1박2일에도 소개되었다.

 

멀지 않은 시간에는  브론테의 영혼이 깃든 작품  '폭풍의 언덕' 도 촬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 해 보면 다시 찍을  영화 ' 폭풍의 언덕'이야말로  무시무시한

바람소리와  무거운  히스클리프와  빗소리로 채워진

브론테의 영혼을 담아내는데  최고의 촬영지가 되지 않을까?

 

 

 

도장포(바람의 언덕)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다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해금강'과 40년동안 억척스럽게 섬을 가꾼 노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외도'를  구경 할 수 있다.

 

 

 

 

 

 

도장포마을은 누구나 좋아하는 작은  어촌마을로;이곳에 서면

' 오래고 또 오랜 옛날, ' 

치명적인 사랑을 하다 간    에드가 앨런 포가 노래한 시 '애너벨  리'가 생각날 수도 있다.

 

 

 

애너벨 리(Annabel Lee) / 에드가 앨런 포


오래고 또 오랜 옛날

바닷가 어느 왕국에

여러분이 아실지도 모를 한 소녀,

애너벨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나만을 생각하고 나만을 사랑하니

그 밖에는 아무 딴 생각이 없었습니다.

 

나는 아이었고 그녀도 아이었으나,

바닷가 이 왕국 안에서

우리는 사랑 중에 사랑으로 사랑했으며

나와 나의 애너벨리는

날개 돋친 하늘의 천사조차도

샘낼 만큼 그렇게 사랑하였습니다.

 

분명 그것으로 해서, 오랜 옛날

바닷가 이 왕국에

구름으로부터 바람이 불어 왔고

내 아름다운 애너벨리를 싸늘하게 하여

그녀의 지체 높은 친척들이 몰려와

내게서 그녀를 데려가 버렸고

바닷가 이 왕국 안에 자리한

무덤 속에 가두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절반도 행복을 못 가진 천사들이

하늘에서 우리를 시샘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요, 그것이 이유였습니다.

(바닷가 이 왕국에선 모두가 아시다시피)

밤사이에 바람이 구름에서 불어와

나의 애너벨리를 싸늘하게 죽인 것은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훨씬 강했습니다.

우리보다 나이 든 사람들의 사랑보다도

우리보다 현명한 사람들의 사랑보다도

그로 해서 하늘의 천사들도

바다 밑에 웅크린 악마들도

아름다운 애너벨리의 영혼으로부터

내 영혼을 갈라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달빛이 비칠 때면

아름다운 애너벨리의 꿈을 꾸게 되고

별집이 떠오를 때 나는

아름다운 애너벨리의 눈동자를 느낍니다.

하여, 나는 밤새도록 내 사랑, 내 사랑

내 생명 내 신부 곁에 눕노니

거기 바닷가 무덤 안에

물결치는 바닷가 그녀의 무덤 곁에.

 

 

 

 

 

 

하얗게 아름다운 건물은  화장실

 

 

 

 

 

 

이제 바람의 언덕이 시작되는 언덕을 따라 데크로 올라 간다.

 

 

 

 

에에게해 바다가 이만큼 고울까?

 

 

 

 

오래 전 이 길은 흙먼지 펄펄 날리는 까꼬막  언덕길이었다.

 

 

 

 

 

 

 

 

바다를 보며 걸어 가는 길

 

 

 

 

 

 

 

 

 

 

바람의 언덕에는 혼자 오지  말자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가는 곳이라는 사실.... 

 

 

 

 

 

 

 

 

 

여자둘이라도 상관없다. 짝수를   좋아하는  ,,,'바람의 언덕.'

 

 

 

 

 

정말 제주의 섭지코지를 닮았나?

 

 

 

 

 

 

섭지코지를 닮은 이곳에서  작은 꽃무덤 하나를 찾아보자. 

 

 

언덕에 누운 시 그리고 꽃무덤 하나...

 

바람의 언덕에 누운 시가 애잔하게 발길을 붙잡는다.

서러운  ' 봄, 피안' ...  

 스물 여섯살  동생이 쥭자  노모는 바람의 언덕에 아들의 꽃무덤을 만들었다

누나는  동생을 보내며  신리시대  월명사가 죽은 누이의  극락왕생을 빌며 지은 향가인

'제망매가'처럼  시로 이별하였다. 어쩌면 또 하나의 아름다운 향가

 충담사의 '찬기파랑사뇌가'에 해당할까? 찬기파랑사뇌가는 화랑을 찬양한  추모의 시이다.

어찌보면  금 시인이  동생을  떠나 보내며 눈물로 써내려간 시는  

 신라의 화랑 '찬기파랑가'에 비유되지 않았을까...

 

 

 

 

 

2008년 '시의세계' 신인상 수상,   미모의  금서휘 시인

 

 

 

 

바람의 언덕에는 바람이 쉬지않고 불어대는 바람골이다.

 

 

네덜란드식 풍차가 바람을 따라 도는 곳

  숲이 시작되는야트막한 산으로  반딧불이가 날며  반짝일것 같다.

 

 

바람의 언덕은 언제나 사랑받는  초록띠풀 언덕이다.

 

 

★초록등대

 

 바다를 지키며 밤에는 불 밝혀 배들을 항구로 인도 해 준다.

거제는 태고적부터 섬이었다 그런 이유로  등대가 정말 많은 곳이다.

먼 바다로 나깄던 고기잡이  배들이 등대의 깜빡임을 보고  항구로 찾아 들기 때문이다.

 

 

 

젊은 그들은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이야기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바람의 언덕은 누가 찾아와서 아무렇게 사진을 찍어도 작품으로 태어나는 곳이다.

 

 

 

 

 채묘다이 ?, 데크  배가 이곳에 와서 하는 일은 ?

 

 

 

 

 

 

바람의 언덕을 돌아보는데는   30~40분이면 충분하다  바람의 언덕을 다 돌아보았다면

  이번에 길 건너 신선대를  돌아보기를  권한다.

신선대는 파도가 깎아 만든 신선들의 놀이터로  기암괴석들이 여행자를 반겨 준다..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

 

 

 

 

바람의 언덕으로 피어나는' 띠풀에  매달린 채 하얗게 세어버린털이 바람에 흔들린다. 

 '어린시절,  어린 띠풀의 보드랍고 하얀 속살을 꺼내  

  먹기도 하였는데 배고픈 시절 찔레순과 더불어 우리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간식이 되어 주었다.

 

 

 

 

염소도 아이들만큼이나   띠풀을  좋아한다

 염소가 풀을 뜯는 바람의  언덕은 목가적이다.

 

 

 

 

 

 

  초록의 바람이 머무는 도장포

 

 

  ' 바람의 언덕" 의

 유명세는 실로 대단하여 초록띠풀이  바다를 향해 휘몰아치는 바람을 견디지 못해 자라지 못해

 아우성 치는  풍경이  새겨진 곳 아닌가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해외에도 많이 시시각각 알려져서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중국, 등지에서

 제법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는 빼어난 관광명소로  우리나라 관광의 자부심이 되었다.

 

 

 

도장포 바람의 언덕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296`~6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창촌마을 1459번지 ,

 

 

노을의 서쪽

3)  노을 , 세상을  물들이다, 가조도   '노을이 물드는 언덕'

 

 

사계절, 시시각각  오렌지색, 적포도주색, 혹은 다홍으로 물드는 노을이 보여주는 빛의 향연,

그 끝없는 매력속에 빠져보자.

    어느 날은  빨갛게 익은  사과색으로  물들었다가 

 또 어느 날은  진달래 꽃물로 물들었다가   다시 어느날은  코발트색이었다가 ...

 

 하루의 끝에서  햇살을  걷어가며  성포바다를

  애잔한  그리움을  담아 감성으로  표현,  파란색 바다화선지에 .노을을  끝간데 없이 그린다. 

    어둠을  수태한  빛의 산고는  노을의 서정을 서늘한  감동으로 기억하게 하는

그곳에서  거제여행을 노을로 마무리 하는  최고의 낭만이 아닐까?

 

잠깐,

 버스를 보니 생각나서 옆길로 새더라도 한마디 해야겠다

버스는 왜 '노을이 물드는 안덕' 에  내려 주지 않을까? 

더군다나 관광명소인데 시내 버스가 주정차를 않다니 ...

'노을이 물드는 언덕'에  버스정류소를 만들고 친절하게 안내방송도  해야한다.

해양관광의 착한 서비스는  이렇게 작은 것 부터 시행해야 하지 않을까?

 

 

 

 

 

 

 노을의 언덕으로  가는 길은  사등면 성포에서 가조도연륙교를   배 아닌 차를 타고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가면   가조도가 시작되는 논골마을,

 군령포을  등을 지나  가조도출장소 200m 전  창호리 창촌마을앞  도로변에서  노을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노을이 물드는 언덕' 에 내리라는

방송이 나오지 않으므로  차창 밖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혹은 사람들에게 물어도 좋다.(소요시간 30분)

거제고현터미널에서 가조도행 시내버스(43,43~1)를 탈 경우  가조도출장소 앞에 내려서 왔던 길로  조금  되돌아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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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물드는 언덕 '전망대

 

저녁노을이  붉게 물드는  풍경이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 설레이며 탄성을 내지르게 하는 곳이다

갯바람에 묻어나는 오만둥이의  향긋함이 기분좋게 코끝을 스치는 날.

  거제의 서쪽에 위치한  노을이 언덕은 거제의 바다를  색다르게 볼 수 있는

  서정 물씬 넘치는 곳으로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내 안의 그리움이   되살아나  가슴 설레이게 하는시간....

 

 

 

 

 사계절,노을을 즐길 수 있는  가조도는 거제에 딸린 11개의 유인도 중 두번째로 큰 섬이다.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에 속한 성포에서  북쪽으로  약 1km 지점인 진해만에 속해 있다.

북쪽으로 조망이 뛰어난 옥녀봉이 있으며,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남쪽에 만이 있으나

비교적 단조롭다. 비가 많은 해양성 기후이며 주민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한다.

2009년 7월13일 가조도연륙교가 개통됨에 따라 섬주민들의  발이 되어준 가조페리호가 운항을 끝낸 곳이다. 

 

 

 

 

노을을 먹는 아이

 

 

 

 

노을이 부리는 주술적  풍경을 보며  바다에 떠 있는 몇개의 섬이 있는데

오른쪽으로부터  어의도(어치) 수도(무섬, 물섬) 지도 (고개도 앞에 있는 섬)등이

노을옷을 입고 바다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은 저절로 손 내밀어 하나,둘,셋 섬을 세는  재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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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의  다도해는 마치  하늘에서 훠이훠이  섬을 뿌려 심어 키우는듯  작디 작은 섬들이 여기저기 동동 떠 있다.

 

 

 

 

★빨갛게 타는 저녁노을.

 

 

 

 운 좋은 날에는  빨갛게 빨갛게 물든  저녁노을을 만나  볼 수도  있으며

붉게 타는듯한  저녁노을은

   빨강 옷을 입고 플라멩고를 추는 스페인의  정열적인 집시여인을 연상하게  한다.

 

 

 

 

플라멩고  추는 여인

자료출처, 카페 배낭 길잡이 ,우럽여행★세계여행 .플라멩고

 

 

 

숭고한 느낌조차  드는 '저녁노을 '

 

 

 

 

가조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인 섬으로

리아스식 해얀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노을이  물든 코스모스를 스마트폰에 담아 보았다

 

 

 

  '노을이 물드는 언덕'은  자연의 모습을 닮은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꾸민  공간으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지기 시작,  노을1번지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여

시인, 작가 , 사진애호가, 및 화가들이  수시로  찾아와서 작품으로 담는 곳이기도 하다.

 

 

 

 

★가조도 옥녀봉

 

노을이 물드는 언덕에서  마주보는  가조도 옥녀봉은 그리 높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탁트인 바다 조망이  어촌마을과  어우러져 무척이나 아름답다.

 

 

 

4년 전 ...

 

2009년 7월13일 가조도연륙교 개통식이 있었던 날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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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조도 주민들은

"살다 보니 이리 좋은 날도 오네"

라며 좋아서 어쩔줄 몰라했다.

 

 

 

 

 

섬주민들은 개통된 다리를 걸어서 건너며 '이게 꿈인가  생신가 ' , 라며

  다리를 꼬집어 보기도 하고 눈을  비벼보기도 하고

가조도  육지 되었던  날의 감동은  죽기전에 잊을 수가 없을 것이라  말하던 사람들.

 

 

 

 

 

2009년 7월13일 오후1시 운항을 끝으로 15년간 가조도 섬주민들의 발이

되어 주었던 고마운 '가조페리호'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가조페리호를 탔던  가조도아이들  창호초등학교  나은이 시은이...

 

 

 

밤이 내린 성포항

 

 

 

 

가조도연륙교의 야간 조명  

 

 

 

 

사랑해나의 누이여, 나의 신부여 ,  여름여행은 시원한 바다가 있는  거제로  오세요 ^^

 

 

 

'노을이 물드는 언덕'  주소,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창촌마을 1459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