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젠 봄이에요
글구 오늘은 정월 대보름이라구요.
우리 개구리들도 이런 날 무지 신이 난답니다.
ㅎㅎ 오늘은 저희 두 개굴자매가 거제도엔 정월 대보름을 어찌 보내나
구경시켜 드릴게요 궁금하신분들 연잎타고 빨랑 가자구요.
한 해 의 농사도 풍년들고, 한 해의 고기도 많이 잡혀서 돈 많이 벌어
새마을 금고에 저축하러 많이들 오시라고 농악패들이 쾌지나칭칭을 불러요.
ㅎㅎ 울릉도 호박엿 파는 엿장수 아저씨도 부럼을 깨트려야 부스럼도 안 나고 피부가 맨들맨들,야들야들 해 진다면서 각설이타령을 노래하네요.
오메 귀 따가워 가위질 찰칵찰칵 하니 개구리 등 터질것 같아서
가슴이 벌렁거려요.
저축 많이 하셨나요?
그럼 우리 풍물패에게도 복채 두둑히 주세요 그러네요.
"農者天下之大本" 이런 말이 아니었나요?
양반행세를 하는 이 사람을 뭐라하나요? 개굴개굴
둥둥둥둥 풍물놀이패들은 온 종일 저러고 돌아다닌답니다.
곳곳을 돌아서 복채를 두둑히 벌어서 유익한 곳에 쓴다네요.
달집도 태우고, 소원도 빌고
개굴개굴 거제도 사람들 올 한해도 풍년들고
돈 많이 버시고,건강하고 수험생들 좋은 성적 내시고
조선소 수주대박 내세요.
개굴개굴
전국에 계신 모든 블로그친구님들, 해외에 계신 블로그 친구님들도
오곡밥과 나물 드시고 밤에 달 보고 소원들 비세요.
ㅋㅋㅋ 제일 먼저 달 보고 소원을 비셔야 효험을 본대요.
올 한 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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