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 너무도 유명하죠
누구나 연서를 쓸 때 꼭 한번 인용해 본 시일겁니다.
늘 바다의 파도를 보고 자란 시인은 그 바다의 파도를 예사롭게 보지 않았습니다.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여기서 임은 바로 동료교사 이영도 시인을 말한다고 하었던 것 같은데 ㅎㅎ 하긴 이영도 시조시인은 그 당시
스물아홉살 미망인이었던 것으로 압니다.
청마의 시 중에서 이만큼 행복한 시가 또 있을까요.
시인의 마을을 찾아 간 시간, 바다는 에메랄드빛이었습니다.
갑자기 편지나 엽서를 써서 빨간우체통에 넣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청마기념관 앞에도 빨간우체통 하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엿으므로 진정 행복하였네라~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꼭 한 번 이렇게 적어보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시인의 글을 빌어...
청마기념관에는 수 많은 자료가 가득하였습니다.
중요한 자료들을 이렇게 잘 관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가족의
힘이었습니다. 영상으로 소개하는 내용을 귀기울여보면
여기에 전시한 전시물들은 청마의 장녀 "유인정"님이 소장 보관하였던
것으로 고향 생가의 기념관에 기증한 자료들이었습니다.
청마의 일기장 ~꺼내서 읽어 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초고집까지 보관하셨다는 ...
청마연보~이걸 제대로 수십번 읽어볼려고 찍었는데 깨알같아
도움도 안 되는군요, 다시 여름이나 가을에 가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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