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

재수생 증명서

이바구아지매 2008. 3.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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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앨범속에서 찾아 낸 학생증  ㅎㅎ

그렇게 자랑스러운건가? 재수한것이 무슨 큰 자랑이라고

하지만 우리집 앨범속에서 오랫동안  모셔져 있었던 것인만큼

제대로 대접받은 것이 분명하다.

일찌감찌 허접한 쓰레기로 분류되어  쓸려 나가지 않은 것은 행운인가?

 재수생증명서는(대성학원 학생증) 나는 그리 부른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소중한 증명서로 보관할 계획이다.

돈도 되지도 않고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것은 더욱 아닐텐데...

저 학생증으로 재수를 하던 1986년  남편에게서 나는 희망을 보았다.

  저 때만 해도 나는 잘하면  판사사모님, 검사사모님이 될것이라고

꿈에 부풀어 추운 한 겨울에도 연탄갈기를 즐겁게 하였다.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나는 이렇게  잘 살고 있다.

돌아보면 지나간 내 인생이 많이도 드라마틱하다.

실실 웃음이 나온다. 이깟것이 무어라고 꼭꼭 보관을 하고 있었다니...

 

 

 

이상의 날개      / 이미키


젊은이여 이상의 날개를
활짝펴고 날아가 보자
가슴속에 꿈을 안고서
미래를 향하여


젊은이여 사랑의 날개를
활짝펴고 날아가 보자
가슴속에 꿈을 안고서
그대를 향하여


세상에 그윽한 향기 온몸을 느끼고
그 꽃향기에 사랑을 담자
고운 선율 그대 노래 입술에 담고
미래의 꿈을 향하여 날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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