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가는 길 이것저것 살 게 많아서 시장으로 가는 길에... 과일파는 차를 만났다 올 여름은 날씨가 좋아서 과일이 풍년이고 당도가 높아서 사 먹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가격도 정말 싸다 과일농사 지은 인건비나 제대로 나오는지? 먼길 달려 온 기름값이며 추석도 다가오는데 ...손님 부르는 확성기 소리만 높다 길..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05
노인과 바다 . 해 지는 저녁시간 능포바다로 나갔더니 노인은 낮부터 시작했다는 바닷일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내일은 새벽일찍 조금 먼 바다로 나가보려 그물 손질을 꼼꼼하게 하는 중이란다. 노인은 황금어장이었던 지난 날을 아쉬워하며 쓸쓸하게 담배 한대 피워 물고 그물에 달 탑(바다밑에 쇠..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05
가나, 머리 자르다 어제 머리 파마를 하고 떨어진 외상값을 갚으러 갔다가 운 좋게 서비스로 가나가 공짜로 머리를 멋지게 자른 날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가나의 머리 자르기' 가 시작되고 가나의 기막힌 표정을 '순간포착'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없이 어떨결에 오똑하니 앉아서 거울 속을 봅니다 나 아직..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04
호떡과 오뎅 아직은 철이 좀 이른가요? 우리 가나가 오뎅을 하도 좋아해서 ...집에서 엄마가 해 주는 오뎅은 맛이 없다고... 이집 국물맛이 기막히다나요? 오뎅하나 사 먹는데 400원입니다 하루에 3개씩 매일 먹으려면 올가을,겨울 계산을 해 봐야겠네 7개월동안 하루에 1,200원씩이나? 이것도 무시못할 돈이네 .(가나..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03
어부의 하루 . 고깃배가 막 들어왔습니다 비린내를 맡고 갈매기들이 끼룩대더니 그닥 좋아하는 고기들로 만선을 하고 온 게 아닌지 날개짓만 퍼득이다 멀리 다른배를 향해 날아갑니다 고기를 많이 싣거나, 적게 싣거나 엔진 소리의 볼륨은 다 똑 같습니다 배에서 일하는 어부들의 숫자 또한 그렇구요 이런 일을 하..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02
싱싱하고 맛 있는 수박 "수박.사러 오이소 수박 싱싱하고 맛 있는 산 수박이 왔어요 자 수박 사러 오이소 올 해 마지막 수박이 왔어요" 수박차가 왔습니다 수박을 한 차 싣고 팔러 ... 수박 사러 오라는 확성기 소리에 시끄럽게 끼룩거리던 갈매기가 놀라서 하늘 저멀리로 날아갑니다 아저씨가 파는 산수박 맛은 너무 맛 있어..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02
벌초 .할아버지,할머니 산소를 벌초하였습니다 저희 집 산소 벌초는 몇년전부터 제가 따라갑니다 큰 일은 못하지만 꽁꽁 얼린 물과 약간의 음식을 가지고... 일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일하라고 능률을 올려 줄 겸 ㅎㅎ 따라가서 온갖 뉴스며 이야기 보따리 풀어줍니다 그리고 예초기로 풀을 베어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02
장승포에 밤이 내립니다 2008년 8월29일,바다로 밤이 내립니다 바다가 발갛게 물이 들지요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노을빛이 바다에 물들었다구 저 바닷속에는 전어가 떼지어 몰려 댕깁니다.은빛을 찰랑이면서요 물 반 고기 반, 낚시대를 드리운 강태공은 바다깊이를 재고 있나봅니다 노을이 동동동 바다 위를 떠 다..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8.29
추석이 가까워옵니다 추석이 성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열댓밤 자면 둥근 보름달 속 계수나무 아래서 옥토끼가 떡 방아 찧는 추석입니다 큰 명절이 가까워지면 제일먼저 시장이 활기를 띱니다 아직은 아침시간이라서...아지매가 이고 가는 빨간 다라속엔 누런호박이 댓덩이 들었네요 팔려고 나온 모양입니다? 횡단보도 근..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8.29
관계 아름다운 풍경...할아버지의 작은 행복 산책길에 함께 나선 몽이와 멍이는 할아버지의 아들이고 딸입니다 아들,딸은 자라면 희망을 찾아,꿈을 찾아 떠나고 할아버지의 곁에는 작은 행복과 웃음을 주는 몽이와 멍이가 있습니다 몽이는 할아버지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장남같은 존재라고나?) 몽이랑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