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 아침일찍 결명자를 볶았다 아주 고소하게 주방이,거실이, 욕실까지 결명자의 고소한 향이 번져 나갔다 향기가 어찌나 고소한지 담을 넘어 윤별이네까지 날아 간 모양이다 "누집에서 이리 고소한 냄새를 풍기노 아침부터~~?" 이른 아침 윤별이네 할머니 코에까지 침투한 결명자향기~~ 어제 어머니께서..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9.05.15
거제 앵산(2) . 5월의 숲속은 무지 싱그럽다 이름모를 꽃들로 넘쳐나며 간간히 새소리가 들리고 맑은 바람이 스치니 비발디의 사계중 제 3악장 알레그로가 이 순간 너무도 잘 어울리겠다는 소지맘의 생각, 아름다운 물의 요정이 나타나 양치기가 부르는 피리소리에 맞추어 해 맑은 봄 하늘 아래서 즐겁게 춤을 추는 .. 카테고리 없음 2009.05.11
거제 앵산(1) 두번째 오르는 앵산 2009년 5월10일(일) 아침해가 유난히 빛나는 시간, 5월 중순이 이제 막 시작인데 날씨는 여름햇살이다. 작년,처음으로 산행을 시작하였을땐 산행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몰라 한 여름의 쏘아대는 햇살을 뚫고 산으로 갔지만 이제는 그런 무식한 산행은 가능하면 피하려고 애를.. 산이이야기 2009.05.11
별꽃밭에서 숲속에 별꽃이 활짝 피었다 별을 닮아 '별꽃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며 본래 이름은 ' 때죽나무라'고 부르는 예쁜 꽃나무다. 마치 그 많은 하늘의 별들이 숲으로 쏟아져내려 나뭇가지에 올라붙어 별꽃으로 피어난듯 하늘의 별들이 많을까? 별꽃나무의 별꽃이 더 많을까? 향기도 좋고 꽃도 예뻐 숲에 가면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9.05.10
늙은 엄마는 어디로 갔을까? 늙은 엄마가 살고 있는 친정에 간다. 어버이날이라고... 엄마가 좋아하는 빵을 가득 사 들고... 어린시절부터 수 없이 걸었던 그 길로 ... 돌부리에 채이고 넘어지면서도 날마다 걸었던 기억속에서 가글가를대던 신작로의 자갈길... 이제 시커멓게 아스팔트로 화장하고 작은 아짐더러 밟고 지나가라 한..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9.05.08
기쁨, 그리고 감동 손풍금님이 주신 선물을 전해받고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 가나 ㅎㅎ 유치원에서 돌아 오는 길에 ... 손풍금님, 어떻게 가나 마음을 잘 읽으실까??? 신기하네... 와우 초코렛이다... 손풍금님, 고맙습니다. 선물을 주셔서... 집에 돌아와서 "엄마, 이것 받으세요 " 하고 내미는 예쁜 카네이션카드 ... 손이 부..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9.05.07
만남 "이렇게 좋은 날에 , 이렇게 좋은 날에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옥포를 구경하고 섰는데 "소지맘님, 빨리 보고 싶어서 일찍 왔구나 ..." 전화로 듣던 그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음성이 실제로 등뒤에서 들린다. "ㅎㅎ 모자 보고 바로 알았어 자주 보던 모자라..." 우린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9.05.07
옥포의 꽃 .옥포에 갔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 정오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위해 이른 발걸음을 하였다.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갈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네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 못 할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되겠지 " 생떽지베리의..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