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아버지, 얼마만에 불러보는 이름인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속의 아버지는 지금의 제 모습보다 훨씬 젊은 모습,아니 어린 모습입니다. 아버지, 갑자기 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어른이었고 무엇이든 다 잘 알고 계신 제게는 무너짐 없는 성이셨습니다. 지금 저는 몹시 불안합니다. 혼자서 .. 추억의 사진 2008.02.16
석 가 탑 1973년 경주 수학여행기념 우리들의 중학교 수학여행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그 해 겨울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벼타작 다 끝내고 부모님께 용돈 쬐끔 얻어서 수학여행을 갔다. 경주로 ㅎㅎ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는 그 때 이렇게 배웠다. 석가탑은 남성적이며 깔끔한 멋 별 꾸밈없이 소박한 탑 .. 추억의 사진 2008.01.25
첫 사 랑 여섯 소녀들의 사진 데이트... ㅎㅎ 내가 봐도 이쁘다. 사진을 찍은 곳은 열녀천 다리 위 저 때 저 물은 하도 맑아서 겨울이면 동이에 길어다가 밥도 해 먹을만큼 맑았다. 왼족부터 영숙이, 성옥이, 애숙이,명숙이, 남순이, 미순이 이 중에는 남편의 첫사랑이 있다.!!! 내 옆에 앉은 아주 깜찍하게 생긴 내.. 추억의 사진 2008.01.21
눈의꽃 이 한 장의 사진 엄마와 아들들... 우리 어머니는 슬하에 4남을 두셨다. 가난한 남편을 만나서 열일곱에 시집을 오셨다. 튼실한 남편의 덩치하나만 믿고 ... 그리고 꽃가마를 타셨다. 8년만이었나? 아들을 낳으셨다. 가죽잠바를 입고 오른쪽 뒤에 선 아들이 장남인 내 남편이다 ㅎㅎ 쑥쓰럽다. 이런 이야.. 추억의 사진 2008.01.19
그리운 사람들 외할머니 회갑이다. 외할머니는 회갑상 중앙에 앉으시고 왼편엔 고등학생인 장손이 앉았다. 예쁜 우리 엄마는 오른쪽 끝에 서셨고 이모는 왼쪽끝에 꿇어앉았다. 멋진 외삼촌들이 서 계시고 아버지는 맨 뒷쪽에 서서 고개를 쭉 빼고 계신다. 아무리 봐도 외삼촌들은 잘 생기셨다. 정말이다. 배우처럼 .. 추억의 사진 2008.01.17
신 랑 각 시 재미있는 사진 한 장 이 사진은 신부집 마당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초례상을 앞에 놓고 오색 종이테이프로 축하세례를 받으며 출장 온 사진사가 불 번쩍하여 하얀 연기 날리며 찍은 흑백사진이다. 초가지붕이 사진끝에 보이는 느낌이 아늑하다. 초례상에 놓인 음식을 얹은 놋재기와 원앙이 머리를 쫑.. 추억의 사진 2008.01.16
다보탑이야기 아니, 이게 웬말인가?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 위에 올라서시다니... 이 사진은 아주 오래 된 사진으로 내 할아버지의 사진이다. 할아버지께서는 1800년대 말에 태어나신 분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고종황제 말기... 아주 오래 전 역사 속에 살다 간 분이다. 이 사진은 전국의 각 지역 도로 총감독(현 도로공.. 추억의 사진 2008.01.14
나의 아버지 하늘 나라로 오르신 나의 아버지 꿈을 이루지도 못한 채...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인생이란...처음부터 시작 하는 거야 밤이 오면 별이 빛나고, 달도 빛추고, 새벽이 오고,아침이 오는 거야 내 작은 딸아 아버지의 손을 잡아 봐 그리고 힘차게 한 줄 획을 그어 봐 처음은 그렇게 시작하는거란다. 둘이서 .. 추억의 사진 2008.01.10
이 한장의 사진... 아주 오래 된 흑백사진 한 장에 우리의 아픈 역사가 묻어 있어 소개 해 본다. 아버지가 하루에 왕복30km를 걸어가서 공부한 거제공립보통학교( 당시에는 학부제가 10부제? 잘모르겠다 이 부분은)의 졸업사진이 아닌가 싶다. 사진속에는 사진을 찍은 연도,날짜,그리고 사진을 왜 찍었는지가 기록으로 남.. 추억의 사진 2008.01.09
[스크랩] 허수와 아카사의 변신 귀비 사진 보고 나도 옛날 사진 하나 올린다. 때는 바야흐로 국민학교 4학년, (맞나?) 해마다 거제 학예회가 열렸었제. 이 무용은 김 순자 샘(차믈이저검마)가 담당해서 `꼭두각시' 라는 제목으로 학교에서 많은 연습을 해서 고현에서 본선을 치룰 때 인기가 하늘로 치솟았제. 여자가 남장을 한 것이 그.. 추억의 사진 200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