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 죽전(개고지)에서 .오늘은 연초면 죽전리로 갔다. 시골 마을은 작은 마을도 띄엄띄엄 있어 몇집만 모여 있는 마을도 틈새 이름을 달아 준 곳이 많다 오늘 온 마을도 마찬가지다 신작로를 사이에 두고 큰 강 죽전천이 흐르는 강을 경계로 삼아 징검다리가 있는 풍경의 서쪽은 죽서부락 동쪽은 죽동부락 그리고 거제북로를.. 거제도 한 바퀴 2009.07.06
능포동의 아침 .일요일 아침 잠 없는 새들이 창가에서 재잘되는 지저귐에 도저히 더 누워 있을 수가 없어 벌떡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다 아침산책을 할 참이다 빵빵거리며 달려오는 잠 없는 차들의 질주를 보며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을 기다리는 바른생활의 모습으로 (가끔씩은 무단횡단을 하기도...)한참을 서 있다가 .. 거제도 한 바퀴 2009.07.05
연초면 덕치에서(2) .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뒷태도 아름답다. 7월의 들녘 찱을 발견하고 힘을 모아서 뽑아보지만... 요건 나무칡이란다. 순애언니는 언제나 열심이다 진딧물이 꽃에 가득 올라붙어 꽃을 괴롭히는지라 약을 친다. 벌레먹어 썩어버린 복숭아 요렇게 발그레한 복숭아를 먹으면 황진이처럼 예뻐질까? 가지.. 거제도 한 바퀴 2009.07.03
연초면 덕치에서(1) 7월의 햇살이 제법 약을 올리는 아침시간에 연초면 덕치로 갔다 연초삼거리에서 거제북로를 따라 하청,장목방향으로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숨이 턱 막히는 오르막인 고개를 만나 잠깐 헉헉대며 힘을 빼는 마을이다. 하청면과 경계를 이루는 연초의 북쪽 끝마을, 이 곳을 "덕치고개"라 부른다. 덕치마을.. 거제도 한 바퀴 2009.07.03
가을을 심는 사람들(천곡에서) 몽창스레 더운 여름날... 계절을 앞질러 가는 사람들이 가을에 피어 날 예쁜 꽃씨를 뿌린다. 활짝 핀 가을꽃을 보고 좋아서 탄성을 내지를 낭만파들을 위하여 땡볕을 정면으로 맞서며 가을을 준비하는 사람들 그들은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계절이 오가는 길목에 서면 겨울에는 춥다고, 앙탈부리고 .. 거제도 한 바퀴 2009.07.02
연초면 연사에서 오늘은 연사 한들 강둑으로 오라고 핸드폰으로 전화가 발발이 울린다. 미처 출발할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성급한 호출을 받으면 마음뷰터 쫓기며 바빠진다 왕언니와 언니들을 차에 태워 연사로 모셔오라 000씨께 부탁하고 몇몇은 택시를 타고 날았다 바쁜 하루가 따가운 햇살과 함께 시작된다. 연.. 거제도 한 바퀴 2009.07.01
연초면 하송에서(2) .갑자기 또 비가 쏟는다 비를 피하려고 길 건너의 송정교회로 달려갔다. 오후 시간, 차츰 굵어지는 비를 바라보며 교회에서 시간을 죽인다. 비는 일정한 간격으로 차분히 내리는 폼이 종일 내릴것 같아 비 내리는 거리로 나가 풍경을 디카에 담아 보니 그 재미도 별미다. 얼마전에 심은듯한 고구마가 비.. 거제도 한 바퀴 2009.06.30
연초면 하송에서(1) .한방울,두방울 비가 떨어지네 장마라고 ... 가방속의 꽃분홍 우의를 꺼내서 입었네 거울에 비춰보니 철들지 못한 귀욘 여인이 서 있네 ㅎㅎ 이제 똑딱이로 비가 살곰살곰 스며드는 시골동네를 담아봐야지. 연초면 송정리 하송마을 삼거리에서 ... 송정초등학교 방향으로 가면서 ... 가던 길 멈추고 돌아.. 거제도 한 바퀴 2009.06.30
연초면 천곡에서 시도때도없이 비가 내린다. 장마기 시작 되었다는데... 장대비가 세상을 다 접수하여 적시다가 또 언제 그랬냐는듯 비가 딱 멈춘다. 이런 날은 쌍무지개가 뜰텐데... 장마중에는 무지개를 종종 보았던 유년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오늘도 하늘 어딘가에서 무지개를 볼 수 있을까?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거제도 한 바퀴 2009.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