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길을 걷다. . 길을 걸었다 11월의 길을 ... 11월이란 녀석은 어느새 겨울을 불러 와 허허로움으로 도배를 해 주고. 단풍잎은 말라 떨어져 낙엽이 되고 11월이란 녀석은 우리들의 뒷모습이고, 쓸쓸한 풍경이고, 한해의 마지막을 조금 일찍 예고하는 시간이다. 11월의 노래 - 김용택해 넘어가면 당신이 더 그리워집니다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11.02
밀양이야기(2) 표충사 경내에 들어섰더니 주말이 아니라 그런지 조용하다 표충사의 명성은 익히 알려진터라 평일에도 찾는이가 많을줄 알았는데 한산하기만. 밀양 표충사, 단장면 소재, 사명대사 호국성지로 잘 알려져 있다. 담벽을 타고 기어 오른 단풍든 담쟁이 꽃 보다 곱다 . 사천왕님들 400년동안 면면이 이어내.. 여행이야기 2010.10.28
밀양이야기(1) 2010.10.27 (수) 쓰러지는 가을끝을 아쉬워하며 다섯아지매가 차를 몰아 밀양으로 당초의 계획은 하동으로 가서 섬진강을 걷다가 최참판댁과 화개장터도 돌아 볼 생각이었지만 몇번이나 가 본 곳 다시 가는것이 내키지 않아 어디로 갈까 망설이던 중 뜬금없이 " 밀양" 이 떠오른다. "우리 밀양으로 가보지.. 여행이야기 2010.10.28
가을걷이 , 벼낟가리 가득한 들녘에서. . 2010.10. 23(토) 부산으로 가는 길에 고성 어디쯤? 그러니까 고성 톨게이트 부근이었던 것 같다 날씨는 잿빛으로 찬기가 묻어 나는 시월이 하순으로 내달리는 어느 토요일 오후 피곤하여 운전을 계속하기 힘들다며 부산까지 대신 운전 해 가자고 남편이 부탁한다. "가딱 잘못하여 "운수 좋은 날"이 일어나..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10.24
'생명의 항해' 를 한 이 용숙 할머니 하느님의 품으로 그 분이 가셨다 이 용숙할머니, 북녘땅이 고향인 할머니께서 93세로 눈을 감으셨다 영전에 엎드려 절 하는 기분 어찌나 착찹하던지 ... 살아서 돌아가지 못한 고향. 이제 영혼이 되어 자유롭게 훨훨 날아 어린시절 뛰놀던 고향마을로 날아 가셨을까? 고향길, 그리 먼 곳도 아니지만 38선 철책선은 자유롭..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10.07
별주부전의 고향 ,사천 비토섬으로 가을 여행을(2) 비토섬의 유래와 별주부전의 무대가 남해안(사천시)이 되는 근거를 표지판으로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충남의 태안군과 경남의 사천시가 서로 별주부전의 무대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찾아간 우리는 조금 헷갈리는 구석도 있지만 비토섬이 풍기는 분위기만 보더라도 이 곳이 토끼와 거북이야.. 여행이야기 2010.09.27
별주부전의 고향 , 사천 비토섬으로 가을 여행을(1) 2010.9,26(일) 9월의 끝자락에 매달린 일요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느긋하게 비토섬으로 간다. 비 토 섬 (토끼와 거북이야기 ~'별주부전'의 무대가 된 곳?)이 있는 사천시 서포면은 거리상으로는 차로 가는데 1시간20여분 걸리지만 따로 시간 내서 그곳까지 깊숙하게 들어 가 본 적은 없었다. 네비게이션.. 여행이야기 2010.09.27
흐린 가을날 나에게로 쓰는 편지 산 그리메가 산자락의 햇살을 거두어 가려는 오후 시간 엄마가 홀로 계신 친정으로 달려 갔다 그녀가 대문을 들어서자 덩그렇게 큰 집이 반갑게 맞아준다. 지난 여름의 더운 햇살을 그늘로 시원하게 식혀주었을법한 정문가의 팽나무도 여전하고 작은동산이 집주위로 에워쌓는지, 집이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09.23
추석을 맞는 단상(斷想) . 몇시간째 전을 지지고 회양적이며 고기를 구웠더니 처음의 고소함과는 달리 올리브유 식용유냄새가 역겨워 속이 울렁거린다 다른 명절보다 훨씬 더 분주하신 어머니께 불쑥 한마디 던진다. "동서는 언제 온대요?" " 요번 추석에는 못온다쿠네 차가 없어서 , 나민애비가 출장을 가서, 혜민이가 고3이라..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09.22
뮤지컬 '생명의 항해' (흥남에서 거제까지) 6,25 전쟁중, 흥남에서 피난민 14,000명을 태우고 거제도를 향해 3일간 생명의 항해를 했던 기적의 배 "메레디스 빅토리호' 와 그 배에 탔던 사람들의 생생했던 3일간의 이야기를 모은 '생명의 항해' 가 뮤지컬로 태어나 거제도를 찾아왔다. 그럼 꼭 봐야겠지.. 2010.9.12(일) 뮤지컬 '생명의 항해.. 영화와음악 201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