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리의 8월 . 내일 이곳에서 나길도 (나를 찾아 길떠나는 도보여행) 회원님들의 하룻밤 유숙지로 정해 볼까하여 사전 답사겸 대포리를 찾아 갔다 . 올 여름 땡볕을 정면으로 도전하여 옹골지게 한번 제대로 걸어 보려고 마음 먹은 동네 거제시 남부면 대포리 ... 콩포기가 단단하게 여물어 가고 시골집이 부싯돌처.. 거제도 한 바퀴 2010.08.04
뙤약뙤약 햇살시계의 팔월 . 여름, 햇살시계가 똑딱똑딱 징검다리 위를 건너 간다. 짱짱한 여름 햇살시계가 먹포도를 익히더니 강물도 데운다 강가에 무성한 풀들에게도 더 푸르게 햇살의 양분을 나눠 준다. 이 땅의 모든 것들은 햇살을 옴팡지게 받아 먹고 익어라고... 그럼 사람도 익어가나? 그렇지 더 건강해지는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08.03
정직한 대통령 클리브랜드를 연기하다 . 난 미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 클리브랜드다 난 온갖 못된 짓을 다하여 사형을 선고받아 감옥을 거의 떠나 본 일이 없는 짐이다 난 친구가 대통령이라고 감옥에서조차 허풍을 떠는 짐을 한방에 묵살시켜 버린 간수다. 난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며 바른 길로 가게 인도 해 주는 클리브랜드의 어머니... 난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08.03
하늘도화지에 그리는 여름이야기 . 징검다리가 있는 풍경 그 옛날 자연에서 그대로 생성 된 돌은 아니지만 그래도 징검다리여서 좋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아침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더위가 달려 들어 콕콕 쏘자 그만 뾰루뚱해지는 가나 덥다 짜증난다 불쾌지수가 울컥 올라가는 꼬맹이배우가 짜..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08.01
가나의 여름방학이야기 가나양이 오랜만에 밤버스를 타고 고현으로 간다 키는 작지만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당당하게 버스비 550원을 내고 아빠, 엄마가 사는 집으로 간다. 엄마랑 약속한 일요일 아침산책도 하고, 이야기책도 만들고 ,밀린 방학숙제도 할겸. 일요일 아침 , "엄마, 빨리 아침산책 가야지 어제 약속한 아침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08.01
어젯밤에 있었던 일 . "다 왔습니다 종점입니다 일어나세요 " "아 네 고맙습니다" 텅빈 버스 안 기사님이 깨워서 어떨결에 아니 무의식속에 버스에서 내려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파도소리가 들린다 통통거리며 작은 고깃배 들어오는 소리도 들리고 ... 웅성웅성 사람들 소리도 들린다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려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07.30
여름이다 . 가만 있어도 삐질삐질 땀이 난다 그럼 짧은 핫팬티를 입어 볼까 ... 그러기엔 너무 나이를 많이 먹었군. 그럼 소녀들의 발랄함으로 대리 만족하는 수 밖에.... 아침부터 계란후라이를 해도 좋을만큼 푹푹 찐다. 시원해 보이는 흰색옷차림에 끌려서 버스 정류장으로 ... 여기서 흰색의 시원..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07.26
장승포에서 아침부터 정신을 빼고 다녀서 그랬을까? 차를 잘못 내렸다 아니 애시당초에 잘못 타고도 모른 채 겁없이 잠까지 들어버렸네 "세관에 내리세요 " 라는 말이 들린다 그것도 잠결에 ... 부시시 눈 뜨고 급하게 달려 나와 내렸더니 장승포 바닷가다 바닷가에는 파래가 가득하고 이제는 오염이 되어서 그런..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07.23
아침 산책길에 비가 잠깐 멈춘 빼꼼한 아침에 개망초꽃이 흐드러진 공원길을 걸었다 작년에도 피어났던 기억속의 들꽃...망초꽃 길은 걸어야 제맛 너,나, 우리모두가 . 검프족 혹은 슈렉 아니 줄리앙소렐님이 아침길을 걷자고 하네 오래 살고 볼일이야 . 길 가다가 자귀나무꽃도 만나고 원추리꽃도 만나..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07.22
이순신장군공원(토영이야~길) 오늘 잠깐 토영에 댕겨 왔다 . 느끼며 걸어가는 바다산책로 토영이야~~ 길 "우리 잠깐 머리 식히러 토영 (통영을 부를때 거제도사람과 통영사람들은 '토영'이라고 불렀다)가자 토영 ~~" 그래서 뭉친 거제아짐들이 거제대교를 살짝 건너 갔다 중앙시장을 지나니 선옥이언니가 두어번 와 보았다는 이순신.. 여행이야기 201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