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던 나무 참 착한 사내가 있었다 겉치레보다는 속이 꽉찬 아주 멋진 사내가... 아낌없이 주기만 하던 큰나무. 어느 날 , 사내가 그만 덜컥 몸져 눕고 말았다. 자신의 몸을 돌볼 겨를없이 앞만 보고 달려 온 그. 어느 날 갑자기 하얀 침대 위에 쓰러져 누운 채 그만 몽롱하게 잠들어 버리더니 다급하게 수술실로 실..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0.07.18
능포동에서 쓰는 일기(소나기 내린다)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다 바닷가 작은 마을 능포동에... 비가 내리면 물기속으로 젖어 들면 그만인것을 비가 내리면 같이 비가 되면 그만인것을 ... 2010/7 ...비 내리던 어느 날. 거제도 한 바퀴 2010.07.15
능포이야기(2) 오랜만에 능포에 와서 그런지 사진 찍을 소재가 너무 많다. 조기 보이는 이층집 앞에 멋진 유니폼을 입고 서 있는 핸섬한 사람들은? 바다로 나갈 사람들? 안녕하세요 친구들, 사진을 찍고 싶은데 괜찮겠죠? 그리고 반강제로 세웠다 치즈~~김치~~ 피자 ...라고 주문을 반 강제로 ... 어쨋거나 순박한 그들.. 거제도 한 바퀴 2010.07.08
능포이야기(1) 출근길, 다른 날 보다 한시간 일찍 집을 나선다 여름해는 겨울해의 키를 훌쩍 뛰어 넘어 하루 해가 만발이나 늘어진 느낌이다 아침시간을 느긋하게 여유부리며 서쪽에서 출발하여 동쪽 끄트머리 능포로 간다 . 능포는 평평한 평지다 바다를 태평양 저만치로 밀쳐내었는지 ... 돌담 쌓아 경계를 만든 밭.. 거제도 한 바퀴 2010.07.08
흥남철수작전과 메러디스 빅토리호 기억하기 28328 이 곳에 다녀 가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지? 사람들은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알기나 하는지... 여기 아주 중요한 역사가 펄펄 살아 숨 쉬는 곳이 있습니다. 절대로 빠뜨리지 말아야 할 소중한 역사의 기록을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곳.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한 바퀴 돌아 동쪽으로 향.. 거제도 한 바퀴 2010.06.29
6.25 사변과 거제도포로수용소(2)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돌아 보며.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니 볼 것도 많고 궁금한것도 무지 많습니다. 김일성이 1950년10월1일 모택동에게 병력을 지원 해 달라고 보낸 편지도 있고 '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예순전' 레코드 판이 놓여 있는데 김일성 (1912~1994)의 생.. 거제도 한 바퀴 2010.06.29
6. 25 사변과 거제도포로수용소 (1) 28321 장맛속 유월이 꼬리를 흔들며 달아나려 합니다 누웠다가 앉았다가를 몇차례 반복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다녀오려고 집을 나섭니다 올해로 6.25사변이 발발한지 60주년이 되는군요 여전히 우리는 통일이 되지 못한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 거제도 한 바퀴 2010.06.29
비 내리는 장승포 장맛비에 갇힌 장승포의 아침나절 날마다 들리는 거제시립도서관 오늘은 도서관 뒷편 언덕풍경을 욕심 내 보았다. 언덕에는 이슬비를 맞고 개망초꽃이 하야니 피어 있었다 . 스며 든 빗물이 무거운지 쏠리면서 얼마쯤 지나면 쓰러질것 같은 망초꽃. 아직 이런 모습을 간직한 곳이 있어 좋다 기억속의 .. 거제도 한 바퀴 2010.06.29
당포 그리고 통영 돌아보기 당포... 통영시 산양면 삼덕항 당포마을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낯선 시골길을 먼지 풀풀 날리면서 터벅터벅 . 바다의 땅 통영 우연히 당포마을에 제법오래 머물게 되었습니다. 계획하고 온 곳은 아니지만 욕지도에서 배를 타고 삼덕항에 도착한 관계로 ... 유월의 더위를 머리에 이고 시골길 터벅터.. 여행이야기 2010.06.20
욕지도에서(4) 이제 태고암을 지나서 마을로 내려 갑니다. 푸른 유월과 붉은 고구마밭이 참 잘 어울리는 욕지도 빨강색 방화사통도 예쁘고. 고구마 저온창고와 작은 집들이 평화로워 보이는 섬 해풍 맞은 돌담, 누가 쌓았는지 정겹습니다. 전봇대도 만나고 토끼풀꽃도 만납니다. 나그네는 섬을 느끼며 걸어갑니다. .. 여행이야기 201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