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국사봉 2008년 9월 13일 오늘은 지난번 국사봉에 오르다가 정상을 1km 남겨 둔 시점에서 와야봉과 약수봉으로 가는 바람에 국사봉 정상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서 다시 오르기로 하였다 내일이 추석이라 바쁜 차례를 지낼 준비가 부담되지만 국사봉 정상에 꼭 올라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다. 이번 출발.. 산이이야기 2008.09.15
대금산,진달래꽃이 활짝 필 때 다시 만나자 아직,아직 대금산 정상에서 놀고 있다 산에 올랐다고 후다닥 내려가는 것은 내 생리에 맞지 않다 시간에 끌려 다니고 싶지 않다 가능하면 나도 산이 되어 보고 싶다 산,산,산 오늘은 대금산이 되어 본다 대금산은 해발 437,5m 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순한 능선을 타고 올라 매미소리 들으며 훌쩍 자.. 산이이야기 2008.09.09
바다도,하늘도 파랗게 어깨동무한 대금산 어제 종일 내린 비로 산길은 미끌미끌하고 이끼가 잔뜩 끼여 풀숲에 발 디디면 발 밑이 보이지 않아 발 딛자 쭉쭉 미끄러져 내려서 한발한발 내 딛는 발자국이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더구나 7,8월의 햇살과 비로 알맞은 영양공급이 되어서 그런지 9월의 풀숲은 억새들의 키가 내 키를 훌쩍 넘는다 아직.. 산이이야기 2008.09.09
절골마을의 심심한 가을 2008년 9월 7일 (일) 오랫만에 아침잠을 느긋하게 즐기는 남편을 억지로 깨웠다 일주일을 회사에서 힘들게 일한 사람을 깨우는 건 정말 미안한 일이다 하지만 오늘 가기로 한 <대금산>에 가려면 너무 늦어서는 곤란할것이다 더 자고 싶어하는 남편을 깨워서 다른 날과는 달리 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 산이이야기 2008.09.08
옥녀봉에서 쓰는 우리들의 일기 "여보세요 그기가 00네 집인가요?" "네 그런데요 누구세요?" "사고가 났어요 여기는 옥녀봉 초소입니다 00네 아빠가 심하게 다쳐서 출혈이 심해요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119에 구조를 요청하세요 빨리요 한시가 급해요" 2008년 8월 31일 ,우리 부부는 14년 전의 악몽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옥녀봉으로 오.. 산이이야기 2008.09.01
바람맛이 상쾌한 북병산 북병산의 매미는 노래도 잘 한다 북병산의 매미는 겁도 없다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도 노래만 잘 한다 소사나무를 사랑한 매미는 이렇게 앙칼지게 노래하다 나무 구멍속으로 들어 갈 테지 가만 생각해보니 매미가 날아가지 않고 죽을힘을 다해 노래한 것은 이미 죽을때가 되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열.. 산이이야기 2008.08.25
국사봉 향기롭다 동영상은 거제의 중심지인 고현만과 멀리로 삼성조선소가 살짝 보인다 음악이 흐르지 않는다면 매미소리도 들을 수 있다 2008년8월17일(일)오늘은 참으로 의미있는 날이다 그 동안 벼르고 별렀지만 이 핑계 저 핑계로 오르지 못했던 국사봉을 오르기로 한 날이다 국사봉,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이는 이.. 산이이야기 2008.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