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깨금이... 하하하 먼저 웃음이 나온다. 내 친구 깨금이... 깨금이는 나랑같이 연초중학교18회동기인 친구로 닉네임이 '깨금' 이다. 깨금은 우리 어릴때 산에 소풀뜯기러 올랐을 때 깥밭에 지천으로 널려 있던 먹거리 열매였다. 이런, 생각만 해도 그리움에 몸살이 나는 깨금이란 친구가 어느 날 후다닥 들어 왔다. .. 이야기뱃길... 2006.12.29
갈색머리 소녀를 추억하며... 오늘 겨울바람이 너무 매섭다. 아이들을 데리고 치과에 가려고 옥수동 시장쪽으로 가고 있었다. 하얀파카를 입고, 갈색머리에 하얀피부의 이국소녀가 손을 호호 불며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 갈색머리의 소녀는 초, 중학교 때 친했던 소녀와 참 많이도 닮아 있었다. 손 정미... 내 친구.. 이야기뱃길... 2006.12.28
지도의 동쪽 끝자락 범일이녀석 치과에 데리고 가서 충치 치료를 하고 가나랑 셋이서 운동하러 해안도로에 갔다. 여기에 오면 느끼는 신기한 것이 있다. 다름아닌 이 곳 지형이 동쪽 끝으로 해파리모양의 지형이 눈에 확인 된다. 거제도 지도를 보면 이곳 모양이 딱 지금의 모양이다. 신기하리만큼 지도를 잘 그렸다. 지도.. 이야기뱃길... 2006.12.27
엄마한테 들은 이야기... 이젠 흔적만이 남아 있는 내 유년의 놀이터인... 연초지서... 지금은 세월의 무상함과 노인들의 기억속에, 혹은 나의 기억속에 상처뿐인 할퀴고 간 잔인한 이야기가 갑자기 고개 들고 꾸역꾸역 토악질을 해 댄다. 오랫만에 친정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작심하고 엄마한테 물었다. "어무이, 김영삼.. 이야기뱃길... 2006.12.27
엄마를 만나고... 얼마만인가??? 엄마를 만났다. 84살이신 우리 엄마 난 일곱째 자식으로 두 딸 중에선 막내다. 차를 타면 30분정도인 거리에 살면서도 오래 전 서울에 살 때처럼 친정에 잘 안 가 진다. 일부러 맘을 내서 연초농협에 가는 길에 들렀다. 가져 갈 만한 그 무엇도 생각나지 않아 갈치젓 몇통갈. 고등어젓갈 몇.. 이야기뱃길... 2006.12.26
행복을 느낀 아침 기차가 칙칙폭폭 달렸다. 기적을 여남은번 울리자 눈이 번쩍 뜨였다.(알람소리) 떡국을 끓였다. 따뜻한 온수물을 데워 받아서 울 남편 세수하고 아무도 출근 않는 회사에 혼자서 이른아침을 사뿐히 즈려밟고 떠났다. "여보, 잘 다녀 와. 메리크리스마스" 작은 목소리로 소리쳤다. "아이들한테 피자도 사.. 이야기뱃길... 2006.12.25
변 덕 쟁 이 갑자기 내 맴이 바낏다. 밤새도록 요리조리 주먹구구로 셈을 해 봐도 오늘 부산에 남편, 가나, 이래셋이서 걸음 할 필요가 엄따. 백지대고 헛돈을 차밑에랑, 배밑에 깔 필요가 엄는기라... 아 그리 생각 해 본께 또 삭막해지네. 모처럼 남편이랑 딸네집 간다고 기분 좋아서 지리산에서 난 재래종밤 한 되.. 이야기뱃길... 2006.12.24
[스크랩] 감동플래시 (아래를 클릭 하시면 감동 플래쉬를 보실수 있습니다) 어머니 짜장면 형 동전1006개 마지막 인사 아내의 빈자리 아들의 눈물 할머니와 학생 슬픈기도 큰돌과 작은돌 슬픈사랑(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 그녀의 편지 5달러짜리 자전거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음악 어느 독일인의 글 백수의 여자친구 아.. 이야기뱃길... 2006.12.12
[스크랩] 내가 사는 이유 모르는 이에게서 메일이 왔다. “만나 뵙고 긴히 상의드릴 일이 있어” 메일을 보냈댄다.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누르니 출판사랜다. 나는 처음에 나의 작품집이라도 내준다고 하는 거냐 뭐냐, 하고 솔깃해서 귀를 기울였다. 그런데 아니다. 감성에세이를 한 번 써보지 않겠냐는 거다. 웹사이트 어딘가.. 이야기뱃길... 2006.11.18
[스크랩] 너무나 아프게 하는 글 사랑..이별..미련..그리움..추억... 한 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아이가 따스하고 하이얀 모래를 두 손 가득히 움켜 쥐었습니다. 손을 들어올리자 모래가 손가락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이별이랍니다.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 하지만 그래도 모.. 이야기뱃길... 2006.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