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면 송정리 오늘은 연초면 송정리로 간다 장마기간이지만 잠깐 맑음이라 햇볕에 젖은 옷을 말리는 기분으로 구름속에 가리는 햇살을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며.. 하늘의 시커먼 구름을 보니 소나기가 벼락같이 쏟아질것도 같은 느낌이 드는것이... 하송정에서 상송정으로 가는 길 연초면 송정리 솔밭마을, 솔밭마.. 거제도 한 바퀴 2009.07.09
비 내리는 천곡리(2) . 비를 맞고 선 팽나무와 오래전 우리가 살았던 풍경을 고스란히 벌려놓고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즐기게 해주는 천곡리의 하루도 내 안으로 기어들어 키를 키우며 자라게 되겠지.늙은 팽나무처럼.... 거제도 한 바퀴 2009.07.08
비 내리는 천곡리 (1)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 천곡리로 갔다. 천곡리는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모여 사는 동네다. 찬곡리의 무덤을 보니 일년전의 요맘때가 생각난다. 작년 7월, 장마기간 중 "고구려문화유산답사"를 위해 중국 에 갔었고 지린성 집안시(국내성,고구려의 수도)에서 본 거대한 무덤떼들 , .. 거제도 한 바퀴 2009.07.08
우산 속 아이, 가나 . 비가 내렸어요 장대비가 넓은 운동장을 온통 물바다로 만들었어요 "가나야, 너네 엄마다 저 봐 창문 밖에서 손 흔들고 있어" 하고 은지가 소리쳤어요 가나가 유치원에서 종이학을 접고 있는 중에 말이예요... 운동장에도 빗방울이 퐁퐁... 장화 신은 가나 하늘에 빵구가 났나? 교문을 나서..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9.07.08
연초면 죽전(개고지)에서 .오늘은 연초면 죽전리로 갔다. 시골 마을은 작은 마을도 띄엄띄엄 있어 몇집만 모여 있는 마을도 틈새 이름을 달아 준 곳이 많다 오늘 온 마을도 마찬가지다 신작로를 사이에 두고 큰 강 죽전천이 흐르는 강을 경계로 삼아 징검다리가 있는 풍경의 서쪽은 죽서부락 동쪽은 죽동부락 그리고 거제북로를.. 거제도 한 바퀴 2009.07.06
능포동의 아침 .일요일 아침 잠 없는 새들이 창가에서 재잘되는 지저귐에 도저히 더 누워 있을 수가 없어 벌떡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다 아침산책을 할 참이다 빵빵거리며 달려오는 잠 없는 차들의 질주를 보며 횡단보도에서 파란불을 기다리는 바른생활의 모습으로 (가끔씩은 무단횡단을 하기도...)한참을 서 있다가 .. 거제도 한 바퀴 2009.07.05
연초면 덕치에서(2) .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뒷태도 아름답다. 7월의 들녘 찱을 발견하고 힘을 모아서 뽑아보지만... 요건 나무칡이란다. 순애언니는 언제나 열심이다 진딧물이 꽃에 가득 올라붙어 꽃을 괴롭히는지라 약을 친다. 벌레먹어 썩어버린 복숭아 요렇게 발그레한 복숭아를 먹으면 황진이처럼 예뻐질까? 가지.. 거제도 한 바퀴 2009.07.03
연초면 덕치에서(1) 7월의 햇살이 제법 약을 올리는 아침시간에 연초면 덕치로 갔다 연초삼거리에서 거제북로를 따라 하청,장목방향으로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숨이 턱 막히는 오르막인 고개를 만나 잠깐 헉헉대며 힘을 빼는 마을이다. 하청면과 경계를 이루는 연초의 북쪽 끝마을, 이 곳을 "덕치고개"라 부른다. 덕치마을.. 거제도 한 바퀴 2009.07.03
솔직히 말해보라고??? . 니 솔직하게 말해봐라 혹시 나 몰래 바람피나? 엥? 이 무슨 황당시츄에이션? 살다보니 참 나 별별소리도 다 듣네 .. .. . 어젯밤에 있었던 황당시츄에이션 그 내막은... 밤11시경 삼경에 접어드는 심야에 퇴근하여 돌아온 남표니 소지맘을 보자마자 대뜸 퍽 내지르는 소리 "니 혹시 바람피나? 솔직하게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9.07.02
가을을 심는 사람들(천곡에서) 몽창스레 더운 여름날... 계절을 앞질러 가는 사람들이 가을에 피어 날 예쁜 꽃씨를 뿌린다. 활짝 핀 가을꽃을 보고 좋아서 탄성을 내지를 낭만파들을 위하여 땡볕을 정면으로 맞서며 가을을 준비하는 사람들 그들은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계절이 오가는 길목에 서면 겨울에는 춥다고, 앙탈부리고 .. 거제도 한 바퀴 200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