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오즈의 마법사'와 허수아비의 가을축제 - 삼거동청사초롱마을 며칠 동안 잔뜩 겁을 주던 태풍 '다나스'는 우려와는 달리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난 밤 부산을 빠져나가 동해에서 소멸되었다고 한다. 2003년 9월, 우리에게 악몽을 내질렀던 가을태풍 '매미'처럼 이번에도 큰 피해를 줄지도 모른다고 잔뜩 긴장했었는데, 다행이다. " 하늘이시여 , 대한.. 거제도 한 바퀴 2013.10.09
스웨덴에 온 '대조영' 조재철 소설가·스웨덴 주재 한국대사관 참사관 지난달 27일과 28일 차갑던 스웨덴 스톡홀름의 바다가 뜨거워졌다. 노벨재단 앞 광장도 오랜만에 떠들썩했다. 우리 해군 군악대의 힘찬 연주, 사물놀이, 농악 소리가 그렇게 만들었다. 스톡홀름 항구에 특별한 손님들이 처음 나타났다. 발.. 신문이야기 2013.10.07
아름다운 유배지 거제도 둔덕골, 코스모스 물결의 '청마풍경 ' 청마풍경, 하나 ' 아름다운 유배지 ' 거제도 둔덕골은 지금 가을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단풍빛 고운 산방산 아랫녘 둔덕골 방하마을 사람들은 올 봄부터 벼농사 대신 코스모스를 들녘 가득 심었다. 일손이 많이 가는 벼농사 보다 손이 덜 가고 , 누구나 좋아하는 코스모스를 택했다. 여름.. 거제도 한 바퀴 2013.10.01
"상그릴라" 하고 외쳤던 가을의 섬 . '대매물도 ' 행정구역상 통영시에 속하지만 거제시 남부면의 지척에 있는 대매물도를 찾아가는 빨강머리앤의 중독 같은 낭만 여행기... 2013년09월 22일 (일) 오늘은 또 하나의 섬, 대매물도를 만나러 간다 가까운 옛날, 섬은 거의 고립되어 있었을 것이고 덕택에 섬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그들만의 삶.. 여행이야기 2013.09.29
버드나무 정원아래서_ Down by the sally gardens Andreas Scholl(안드레아 숄) 버드나무 정원아래서_ Down by the sally gardens 샐리가든( Down by the salley gardens. 버드나무 정원 아래서) 영국의 계관시인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의 시 `An Old Song Resung`에 가사를 붙인 노래입니다. `Down by the Salley Gardens`가 원 노래의 제목입니다. 가사도 애절하지만 곡도 .. 영화와음악 2013.09.15
<봉화여행> 게으른 여행기, ,조선시대 보부상길이 있었다는' 봉화에서' 빨강머리 앤의 조금 철지난 8월이야기 영주의 무섬마을에서 봉화장터까지 걷는데 한달이 걸렸다면 누가 믿을까? 갓망건 고쳐 쓰고 ,짚신 삼아 신고, 양반걸음으로 느릿느릿 걸어 봉화장터에 도착하니 어느덧 여름 가고 가을이다. 빛이 바랠수록 더 고와지는 추억 , 그러니까 지금 나는 지.. 여행이야기 2013.09.10
엄마의 하늘바다에 '북새가 떴네' . '북새가 떴네' 해질녘, 어스름이 사방을 물들이는 시간, 무심코 눈길이 베란다를 넘는다. 여름을 걷어 내는 마지막 광기인 양 하늘은 붉은 토악질로 바다를 단박에 선연한 핏빛으로 물들였다. 언젠가 봄빛 스러지던 날 , 지심도의 동백숲을 따라 걸어간 적이 있었다. 동백나무 우거진 숲.. 거제도 한 바퀴 2013.09.03
돌아온 가을 전어떼의 절망 . 9월이 열리자 가을 바다로 깨소금덩이 전어때가 돌아왔다. 갑자기 우루루 밀고 내려왔던 6.25 한국전쟁의 충격, 중공군의 인해전술처럼, 걷다가 우연히 맞닥뜨린 신기한 풍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고현항이 시작되는 기수지역에 해당하는 고현천으로 가을을 몰아 헤엄쳐 온 전어떼들이 .. 거제도 한 바퀴 2013.09.03
<영주무섬기행>무섬마을에서 만나는 여인들의 향기& 규방가사문학 언제나 설레임~ 여행 또 하나의 새로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라면 아침밥 한끼 정도는 먹지 않아도 배고픈줄 모르는 행복한 시간이 된다. 2시간 30분동안 무섬을 흠뻑 즐긴 후 , 시원하고 상쾌해진 기분으로 다음 여행지를 향해 길떠나려는데 "김영삼 전 대통령 고향마을 거제도 빼어.. 여행이야기 2013.08.28
<영주무섬마을기행> 내 좋은 사람들과 무섬에서 살고 지리,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한국의 아름다운 길, 무섬을 걷다. 2013년08월09일(금) 아침 08시경 영주역부근에서 오늘의 여행을 시작한다. 맑은 아침공기를 마시며 10km 정도 달렸을까? 벼꽃 진자리로 벼이삭이 자리하여 알곡으로 여물어가는 수런거림이 들린다. 풍요로운 초록들녘이 펼쳐지는 시골길 양옆으로 아카시나.. 여행이야기 201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