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맞수 , 즐거운 고연전 날에... . 줄리앙소렐님께서 영원한 맞수 , 고연전이 열리는 잠실경기장에 가 보자고 제의를 하여 못이기는 척 그러자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고연전 그 젊음과 뜨거운 응원의 열기를 느껴본지도 벌써 23년전이군 좋아 한번 가보자고 ..." 그렇게 서울행 첫차를 탔습니다. 그리고 잠실벌로 향하였습니다. 야구장.. 여행이야기 2011.09.24
그해 가을이야기 . 아주 오래 전 단발머리 소녀를 단숨에 좋아한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멀리 전남 영광에서 거제도 어딘가에 살고 있던 고향친구를 찾아 온 소년이었고.... 낯선 길을 터벅터벅 홀로 걷고 있던 소년의 곁으로 코스모스를 닮은 예쁜 소녀가 스치듯 지나갔다 . 큐피터의 화살처럼 소년의 심장속으로 별이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9.21
송진포 도고 승전 기념비와 거제도아리랑 . 우리민족은 일본이란 이름을 들먹이는 순간부터 긴장하기 시작하며 치욕스러웠던 과거의 시간에 곧장 흥분하고 만다. 그도 그럴것이 반일감정을 족보처럼 간직하게 된 원인제공을 한, 일본의 죄값은 새삼스럽게 말하지 않아도 그 죄가 엄청나서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힘들지경이다. 그.. 거제도 한 바퀴 2011.09.19
특종 , '끝 없는 사랑'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어젯밤 늦은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샤워를 하고 기분좋게 방으로 들어 가려는 순간 '쿵' 하는 큰 소리에 놀라 베란다로 얼른 나가 소리가 났던 방향의 창밖을 내다 보게 되었고 눈 앞에는 고현천이 지나가는길목인 고현사거리에서 충돌衝突한 채 마주보고 멈춰 선 두..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9.18
가을 햇살이 , 가을 우체국 앞에서... 추석이 지나자 햇살시계는 쨍쨍거리던 정오의 시간을 재빠르게 지나가려고 헉헉대며 몸부림칩니다 매미소리도 이제 막 잦아드는 시간 ...가을입니다. 조밭소녀...^^* 수염난 조도 바쁘게 익어가고 귀밑머리 뽀송한 그녀도 노랗게 익어가고... 긴 신작로를 따라 자갈소리 들으며 가을나그.. 거제도 한 바퀴 2011.09.15
갑돌이와 갑순이의 추억의 웨딩스토리 오랜만에 둘째 딸의 전화를 받았다. 무뚝뚝한 경상도 아빠, 엄마를 부모로 둔 우리 아이들은 객지생활을 하면서도 좀체 전화를 하지 않는다. 왠지 그런일조차 쑥스러운 모양이다. 먼저 걸려온 전화에 살짝 놀라며 전화를 받으니 뜬금없이 글 한편을 써 달란다. 오래전 TV에서 인기리에 방.. 추억의 사진 2011.09.13
가나의 추석이야기 . 추석날, 가나네 집에서는 할머니와 아빠,엄마, 소담언니,귀염언니 범일오빠랑 대전에서 오신 삼촌과 숙모, 그리고 사촌들인 나민언니와 해민언니가 오순도순 모여서 차례를 지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며 송편도 먹고 사과,귤,포도며 배를 배가 볼록해지도록 먹었습니다 . 하지만 여름햇살은 짧고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9.12
오늘같이 비가 내리면 너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빨강우산을 들고 빗속으로 나서니 삘강우산을 타고 토닥토닥 흘러 내리는 빗방울 소리가 발아래서 '통통 '가야금소리를 낸다. 아무도 걷지 않는 세상속으로 홀로 걸어가는 비의 여인 이미 긴 시간 내린 비는 아스팔트 깊숙히 파고 들며 깔깔댄다. 검은길은 반짝임의 윤기를 내고 , 바다를 이웃한 수평..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9.11
추석을 맞는 단상(斷想) 팔월이라 한가위는 달도 밝구나. 몇시간째 전을 굽고 회양적이며 고기를 구웠더니 처음의 고소함과는 달리 올리브유 식용유냄새가 역겨워 속이 울렁거린다 다른 명절보다 훨씬 더 분주하신 어머니께 불쑥 한마디 던진다. "동서는 언제 온대요?" " 요번 추석에는 못온다쿠네 차가 없어서 , 나민애비가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9.08
'바람의 언덕'에 가을이 오면 바다와 바람과 휴식이 함께 하는 ...도장포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에서 작년 여름 그 작열하던 태양을 정면으로 받으며 전국에서 모인 '나를 찾아 길떠나는 도보여행" 회원들과 3박4일간 거제도를 걸었던 날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써 내려간 도보여행기중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지나간 아름다웠.. 거제도 한 바퀴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