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내리던 날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대지위의 모든 것들은 갈증이 나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시월이 다가기 전 22,23일은 다행히 비가 가득 내려주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비...그냥 비를 맞아도 좋았습니다 대지위의 모든것들은 물기를 머금고 다시 기운을 되찾는듯 하였습니다 비를 맞으며 시골길을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0.24
호박죽이야기 .2008년 10월 23일 오랫만에 단비가 내렸습니다 이제 겨울이 달려 올 느낌이 듭니다 어머니는 오늘같은 날은 호박죽이 제격이라시며 별미인 호박죽 끓이기를 하십니다 내일은 동네사람들도 불러다 한그릇씩 갈라 먹을거라네요 장작불때서 호박죽을 끓입니다 아궁이에서는 장작불이 발갛게 꽃으로 타오..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0.24
박타기 참으로 .넉넉한 가을햇살이었습니다 박도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말연씨는 울타리에서 잽싸게 박을 따 왔습니다 이제부터 슬근슬근 톱질하여 박속에서 '금은보화' 가득 나오면 불우이웃 돕기하고 박속은 꺼내 반찬할겁니다 혹시 하얀 쌀밥이라도 나오면 배 불리 먹고 ... 박바가지는 그늘에서 잘 말려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0.21
피터 팬 나 어렸을적 읽었던 동화' 피터 팬' 꿈과 상상의 세계가 너무도 좋아서 피터 팬을 읽고 동화속 웬디가 되기도 했고 팅커벨이 되기도 했었는데... 어른이 되고 , 아이의 손을 잡고 다시 어린이 뮤지컬 피터팬을 보는 기분이란 말할 수 없는 설레임이었다. 피터 팬(Peter Pan) 은 스코틀랜드 소설가이며 극작..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0.20
여자란 무엇으로 사는가? 여자란 , 무엇으로 사는가??? 여자가 시집을 간다? 그리고 팔자가 바뀐다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 팔자니,복이니 하는 말을 심심찮게 들으며 살아가는 두 여인이 있었다 아주 오래전 생면부지의 낯선 얼굴들이 시집을 와서 동서가 되었다 마치 운명처럼... 두 여인이 한 마을, 한집안으로 시집와..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0.17
정애의 노래 (정애언냐의 분장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거제의 명가수 정애언냐가 멋진 노래로 소지맘의 블로그를 꾸며 주시겠다고... 몸꼴내고 멋지게 분장중이다 아직 코디가 없어서 혼자 북 치고 장구친다 ㅎㅎ 무대는 집 뒤 오래감나무밑 돌담아래 , ( 정애언냐의 특설무대) 천리향의 잎새도 무대배경으..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0.17
우리 이렇게 살자 성님,동생 하며 한집에 사이좋게 사는 어머니와 정애언냐 새벽3시부터 일어나서 반찬준비,술 담글 준비하신다고 눈,코 뜰사이 없으셨는데... 일 끝내고 허리 펴고 마루끝에 앉으셨다 어깨동무하라고 주문을 하자 이렇게 고운 그림을 그려 주시고... v를 그리시는 모습은 아직도 천진난만한 동심으로...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0.15
막걸리를 담그다. 드디어 막걸리를 담근다 얼마만인지... 김말련여사(시어머니)는 아침부터 분주하다 며칠동안 누룩을 밤이슬 맞히는 정성으로 막걸리 담그기를 시작하셨다 누룩은 절구통에다 넣고 잘게 부순 다음 여러 날 밤이슬을 맞히고...그러면 누룩에서 나는 특유한 냄새를 없앨 수 있다는데... 찹쌀을 물에 불려..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0.15
깍두기 담그는 날 오랫만에 깍두기를 담기로 했다 해마다 요맘때쯤에는 알타리김치를 담그면 정말 맛있어서 어머니께 혹시 밭에 알타리가 만발하였느냐고 물으니 올해는 심지도 않았다고 하신다 어찌나 섭섭하던지 ... "알타리로 김치 담그면 얼마나 맛있는데..." 하고 섭섭해 하자 어머니가 고민하셨나 보다 아침일찍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