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길 , 다솔사의 낙엽길을 걸으며... 빨갛게 익은 가을이 마지막 햇살을 오목거울속으로 불러 모아, 언덕을 넘어 잰걸음으로 다가오는 겨울에게 넘겨 주려는 시간, 몸도,마음도 계절에 쫓기어 허둥대지만 그런 와중에도 가을이 주는 마지막 감성을 욕심부려 넉넉하게 챙기려고 11월의 길 찾아 나섰다. 2011년11월9일 , .. 여행이야기 2011.11.12
모시꽃과 함께 할 2012년 고성 공룡엑스포이야기 . 고성, 6가야 중의 막내 . 〈삼국유사〉에 의하면 소가야는 당시의 고성(固城)이라 했다. 이는 〈삼국사기〉 지리지의 고성현조(固城縣條)에 "본래 소가야국이었다"라고 기록된... 거제에서 한시간여 차를 타고 서부경남쪽으로 달리다 보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고성은 특별한 계.. 여행이야기 2011.11.12
통영을 북한인권의 메카로 ...비극의 땅 저편에서 고통받고 있는 통영의 딸이야기 . 다시 한번 1991년 입수된 사진 북한 요덕수용소에 수감 중인 신숙자 씨(왼쪽)와 큰딸 혜원 씨(오른쪽), 작은딸 규원 씨(가운데)의 모습. 이 사진은 1991년 1월 작곡가 윤이상 씨가 신 씨 남편 오길남 씨에게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종용하며 건넨 6장의 가족 사진 중 하나다. 통영현대.. 여행이야기 2011.11.02
나의 가난은 . 통영 강구안의 구석베기에서 50년째 톱장수를 하며 삶의 애환을 노래한 '길거리 시인''강갑종' 할아버지를 만나 뵈었던 날 가난을 직업처럼 노래한 천상병 시인의 스러지는 가을같은 시가 생각났습니다. 나의 가난은 천 상 병 오늘 아침은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는 것은 한 잔 커.. 여행이야기 2011.10.28
통영 강구안에서 10만서명 돌파기념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구출 촉구를 위한 시민대회에 함께하였습니다.^^* 김용익 작가의 생가 기념관 복원 취재차 오셨다가 시민대회에 참가 했습니다. 빨강머리앤님도 힘을 보탭니다.<블로거 ,백세청풍님께서 올려 놓으신것 옮겨왔습니다> 이사를 하느라 며칠 바.. 여행이야기 2011.10.23
노랑가나의 가을이야기 . 시월의 대문을 열자 벽에 걸려 있는 달력속의 빨강 휴일 하루,이틀, 사흘이 어깨동무 하고 나란히 서서 가나랑 놀자고 손짓하며 불러요 그런데 이틀은 벌써 도망가 버렸답니다. 늦잠 자고 일어나서 그림을 그리다가 오빠랑 티격태격 다투는 동안 이틀이 그만 후다닥 달아나버렸습니다. .. 여행이야기 2011.10.04
모시가 꽃으로 피어 난 고성의 작은 시골학교에 갔습니다. . 가을, 하늘이 한뼘 더 올라갔군요. 눈이 시린 하늘바다를 바라보니 가을과 잘 어울리는 친구가 생각납니다 . 가을은 그런 시간입니다 떠나고 싶은 계절이며 누군가를 찾아 보고 싶은 시간이기도. 오늘은 일요일, 남편을 졸라서 고성 어느 시골학교에 살고 있다는 친구 '모시꽃'을 보러 갑니다. 가는 .. 여행이야기 2011.09.25
영원한 맞수 , 즐거운 고연전 날에... . 줄리앙소렐님께서 영원한 맞수 , 고연전이 열리는 잠실경기장에 가 보자고 제의를 하여 못이기는 척 그러자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고연전 그 젊음과 뜨거운 응원의 열기를 느껴본지도 벌써 23년전이군 좋아 한번 가보자고 ..." 그렇게 서울행 첫차를 탔습니다. 그리고 잠실벌로 향하였습니다. 야구장.. 여행이야기 2011.09.24
시인 백석이 통영 명정골에 왔던 까닭은? 시인 백석은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애틋함을 시로 남겨 통영을 더욱 아름답게 예찬하였습니다. 작은 도시 통영은 그래서 더 매력적입니다. 파라솔 밑 그늘은 팔월의 더위를 다 내쫓지 못해 훠이훠이 손으로 비켜나라고 물리치며 간 곳은 맑은 샘이 투명한 하늘을 물속으로 불러 두 개의 하.. 여행이야기 2011.08.30
통영의 딸을 구해 주세요 ,오길남박사님, 힘내세요 요즘 통영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 이미 오래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조심조심 전해지던 이야기 속의 충격적인 진실은 바로 '통영의 딸'이 북녘땅 요덕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 요덕 정치범수용소는 지구촌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인간 생지옥으로 북한판 '아우슈.. 여행이야기 201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