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향기(가베에서 2) . 오후의 햇살이 살짝 서산으로 기울자 선배님은 드디어 숲속을 온통 클래식의 향기로 곱게 물들여 주시내요. 아~~ 참 특별하고 낭만적입니다. 음악을 잘 모르긴 해도 배르디의 주옥같은 오페라 "La Traviata" 는 귀에 익어서 Ann도 아는 척 할 수 있지요 ㅎㅎ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 거제도 한 바퀴 2009.11.03
11월의 향기 (가배에서1) . 2009년 11월 초하룻날 남편과 함께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로 갔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꼬불꼬불한 길로 마치 뱀이 기어가듯 납작 엎디어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 가배리 덕원해수욕장에 붙어 솔숲이 우거진 "비파농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남편의 하늘같은 대학선배님의 초대를 받아서 달려 .. 거제도 한 바퀴 2009.11.03
산골아이,상규와 철규의 가을 .즁대금산 진달래길로 갔습니다. 대금산 가는 길에 혹시 상규와 철규를 만나면 주려고 아침부터 마트로 달려 가서 약간의 과자를 사 갔었는데 아이들이 사는 시골집은 멍석에 널어 말리는 나락만이 까실까실하게 말라가고 있더군요. 마당가의 빨랫줄에는 여전히 빨래가 펄럭이고 있.. 거제도 한 바퀴 2009.10.20
속리산의 가을빛(3) . 문장대의 시린 겨울이 칼바람을 불려주어 손이 꽁꽁 얼어붙고 마음도 추위에 떨었지만 자연이 주는 매콤함이 좋아 버티고 섰다가 그만 우리일행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문장대가 안겨 준 이른 겨울의 느낌속에서 그만 동화되어버렸다는... 누구랑 같이 서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들 모두가 좋습니다... 산이이야기 2009.10.18
속리산의 가을빛(2) . 바스락바스락 단풍위를 걷는 산길에서 모두들 무슨 생각을 할까요 힘들고 고달프단 생각은 하지 않겠지요 아 참 ~~ 좋습니다. 산이 좋은 이유 ... 세상의 시름도 다 툴툴털어내 주는 산의 힘 ... 너무도 멋진 발자국 소리 ...바스락바스락 저벅저벅 산에 가니 모든것들이 향기를 날리는군요. 이렇게 행.. 산이이야기 2009.10.18
속리산의 가을빛(1) 토요일 새벽 , 비와 함께 속리산으로 산행을 떠났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늦은 가을 .새벽바다를 남겨두고 ... 앤과 남표니를 태워가려고 먼길 달려 와 준 멋지고 젊은 기사님의 모닝콜같은 전화도 좋았고 새벽시간에 권해 준 모닝커피맛은 깔깔한 입맛을 편안하고 따스하게 해 주는 특별한 맛으.. 산이이야기 2009.10.18
외외가의 가을은... . 10월 어느 날, 외외가에 갔습니다 친정엄마의 외가를 난생처음으로 방문한 하루는 가을햇살처럼 따뜻하고, 행복하였습니다. 언제나 시골빛깔을 사랑하는 앤인지라 엄마의 외가에 가서 욕심부려 도란도란 널려있는 풍경을 사진속에 듬뿍 담았습니다. 엄마의 외가는 꽃집으로 알려진 유..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9.10.14
가을로 물든 계룡산(2) . 억새풀이 바람에 사각사각~~~ 연인같은 부부의 뒷모습이 가을산과 너무도 잘 어울려서 한 컷 ~~ 받달나무가 , 억새풀이, 함께 어울려서 계룡산의 가을물결은 가슴 설레이게 합니다. 못난이 빨강머리 앤도 억새의 사각거림을 못 잊어 계룡산을 겁없이 혼자 올랐지요. 요렇게 정상석 곁에서 증명 사진도.. 산이이야기 2009.10.12
가을로 물든 계룡산(1) 2009년 10월11일 일요일 오랜만에 거제의 명산,계룡산으로 올라 갑니다 가을로 물든 계룡산의 빛깔을 보고 싶은 까닭에 쓸쓸하게 혼자서, 아니 씩씩하게 혼자서 ... 들머리는 거제시 공설운동장쪽으로 택하여... 계절은 10월임에도 아스팔트로 도배 된 시내의 한낮은 여전히 후끈거리고 늦여름은 마지막 .. 산이이야기 2009.10.12
친구들아,앵산으로 놀러 와~~ . 토요일... 계룡산으로 억새를 찍으러 가려했는데 전화가 오네 고마 앵산에 가는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고 ...누가? 남표니가? no~~~ 언제나 차칸 선배님이 잠깐 동행 해 주시겠다고 ... 해서 들머리인 열녀천으로 올라갔지욤. 조기 빨강색 셔츠를 입은 뒷모습이 울 선배님 산에는 구절초가 가득 피어.. 산이이야기 200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