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항의 11월 마음이 초조하고 일이 손에 안 잡히니 ..그런 날은 바다로 간다 가을이 바다속에서 익는다...날씨가 너무도 따뜻한 11월의 하루... 장승포 앞바다에서 잡아 말린다는 오징어가 빨래줄에서 빨래처럼 바람타고 잘 마른다 해풍에 말리는 오징어 맛이 기막히다는데.. 이 배는 지심도로 간다 ...몇번이나 갔어..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1.13
수능대박 나세요. . 2008년 11월13일 , 봄날처럼 따뜻한 날씨속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루어진다 보온도시락과 무릎싸게,방석,물까지 한짐가득 챙겨서 자신이 다닌 해성고등학교로 출발한 딸 부지런히 따라가서 학교 앞 분위기를 디카로 스케치 하려고 했지만 초등학교에 다니는 녀석과 막내가 있어 그러질 못하고 집..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1.13
저녁연기 모락모락 피어 오르면... . 늦은 산행을 하고 마을길로 내려오다 뉘집에서 저녁밥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불때서 밥하는 그집이 궁금하였다 장작불때서 무쇠솥에 밥 지을까? 뒷산에서 사근다리 많이 주워 아궁이속 활활 불붙여서 밥할까? 그집에서 나는 연기가 우리엄마 밥 짓는 냄새랑 닮았다 밥 맛이 참 좋겠다 막한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1.12
산에게서 배운 것 언제인가부터 산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산에 가는 이유를... 산에서 매미할아버지를 만났다 할아버지는 혼자 사신다고 하셨다 그런데 매일 산에 오르시며 오실때는 직접 농사지으신 고구마를 따끈따끈하게 삶아오시고 커피, 율무,녹차며 여러가지 음료수를 챙겨 오시는데 산에 오.. 산이이야기 2008.11.12
11월의 꿈 자고 일어나니 콧물이 훌쩍훌쩍 감기가 찾아왔습니다 요 감기는 온 가족들을 빙 돌아가며 골탕을 먹이지요 그래서 유자차를 마시고 정면으로 맞붙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정면승부란 이불 뒤집어 쓰고 눕는것이 아니라 거친 바람이 엥엥 부는 들판으로 나가는거지요 목에 달라붙은 감기가 간질거리며..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1.11
별을 닮은 딸에게 . [프로방스 지방 어떤 목동의 이야기] "별" - 알퐁스 도테 - 1. 아름다운 스테파네트 내가 뤼르봉 산에서 양을 치고 있을 때였습니다. 난 그 때 혼자 목장에 남아 몇 주일씩 사람 그림자도 구경 못하고, 양 떼와 검은 사냥개만을 상대하고 있었습니다. 약초를 찾는 몽들뤼르의 은자가 가끔 지나가기도 하..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1.11
일요일에 그린 수채화 일요일에 그리는 수채화는 더 아름답다 넉넉하고, 수수하고, 소박하고,정겹고,신선하고,그리운 향수까지... 그 아름다운 빛깔을 산에갔다 오는 길에 스케치 해 보고. 시골의 향기,바닷가의 향기가 폴폴나는...자연이 주는 늦가을의 정취도 살짝 담아 보고... 망산에서 내려 와서 대나무 대문을 열고 나..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1.10
망산에 올랐어요(2) 아 단풍이 이렇게 고울수가 ...비를 맞아도, 물풀냄새가 가득해도 좋았습니다 커피향과 나무냄새가 어찌그리도 잘 어울리던지요... 남편은 늘 그렇게 앞만 보고 갑니다 숲속나라로... 숨이 딱 멎을 것 같습니다 가을산이 이렇게 좋다는 걸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소지맘도 단풍이 되어 저렇게 딩굴어.. 산이이야기 2008.11.09
망산에 올랐어요.(1)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추적추적... 그렇다고 일주일에 한번 산데이트 가는 걸 망칠수야 없지요 하늘아래서 제일 사랑하는 남편이랑 깨소금데이트 ㅎㅎ 맛이 아주 고소해요. 비가 오면 비옷을 입고,우산을 쓰고 그리 가면 되지요. 지금부터 거제도 남부면 저구 6길 태양주유소 앞에서 거제를 대표.. 산이이야기 2008.11.09
매물도가 그리울까? <소매물도 : 빌려 온 사진>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지나간 풍경 하나가 생각난다 매물도... 억만년전부터 있어 온 그 바닷길 모세가 건너갔을까???. 모세의 기적으로 이름붙은 바닷길 섬에는 아주작은 바닷길이 있었지 하루에 3시간 바닷길이 열리는 곳 바다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 바닷길에 아주 .. 카테고리 없음 200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