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속 가을 이야기 여섯 살 가나의 가을맞이입니다 하늘은 높고 파랗습니다 들판의 벼는 노랗구요 고구마밭은 빨갛습니다 감도 익었습니다 밤도 익었습니다 도토리도 익었구요 청설모가 좋아서 날 뛰는 가을입니다 산토끼도 동그란 눈 뜨고 콕콕 뛰어 가고 호랑나비,노랑나비,메뚜기,여치가 날아다닙니다 이제 여름이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0.03
세상에서 가장 감동스런 이야기 갑자기 시장에 가고 싶어진다 저녁 시간에... 가끔은 그런 날도 있다 살것도 없는데... 마음이 시키는대로 나가 볼란다 휴대폰 하나만 달랑 들고 ... 옥수동의 밤은 울긋불긋하다 촌스런 네온불빛이 춤을 추고... 초저녁부터 뒤죽박죽이 된 거리의 나태해진 모습...밤이 조금만 더 깊으면 미친년 흐느끼..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10.01
억새가 슬피 울던 계룡산 ,그리고 맘마미아 억새의 춤 후들후들 다리가 떨려서 오늘 산에 오를 수 있을까? 순전히 오기로 계룡산에 오른다(어제 8시간 걸었던 관계로) 와 이게 뭡니까? 억새들의 장관? 한 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될것같은... 너에게난 해질녘 노을처럼... 너에게 난 억새의 풀내음처럼... 난 이내 감동 먹었다 지나가는 .. 산이이야기 2008.09.29
가자 계룡산으로 지금 계룡산에는 억새풀이 장관이다 거제도의 명산, 계룡산의 억새풀이 한바탕 춤을 춘다. 깊어가는 가을을 사각거림으로 가을을 노래하며 흐느끼듯 춤을 춘다 2008년9월28일 세번째 도전하는 계룡산 가는 길 고현 시내를 지나다가 내 카메라에 잡힌 젊은이들, ..이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휴일이면 .. 산이이야기 2008.09.29
가을옷을 입은 옥녀봉 2008년 9월27일 토요일 나는 다시 용기를 낸다 혼자서 산에 올라보기로 ... 심심하다 고독하다 ...낙엽을 밟으며...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나올때도 혼자가 아니었나 그래, 해 보는거야 아자아자!!! 저기 네모상자는 혹 대우조선소의 전망대인가? 요즘 대우조선소 사람들은 매각건땜에 일이 손에 안잡히는.. 산이이야기 2008.09.29
가을길을 걸어보니... 가을길을 걸어 보았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동동 떠 가고... 가을 햇살에도 태우는 건 싫어서 양산위에 햇살을 얹어 다니는 사람들이 지나가고 아아치형 작은 공간속으로 멀리 보이는 바다가 졸고 싶은 날 집을 나선 나는 길을 따라 쭉쭉 걸어간다 길 위의 풍경들을 보며... 언덕 위의 억새풀이 성큼..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29
여름의 끝에서 유성을 보다 뜨거운 야성의 여름 육체의 반란으로부터 돌아와 등불가에 호젖이 앉아 한 편의 시에 고이 입 맞추는 시간! 금빛 해변을 방황하던 나의 잃어버린 발자국들은 섬돌 밑에 졸라맨 구두끈을 푼다. 안녕! 인사도 감미로웠던 여름은 미완성의 사랑 속에서 고요히 작별을 고하고 유성이 흐르는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28
노랗게 익어가자 벼가 익어갑니다 노랗게 노랗게 ... 그런데 참 이상해요 할아버지,할머니의 머리는 하얗게하얗게 익어 갈까요? 할아버지,할머니는 노란색을 싫어하나? ㅎㅎ 가나도 노랗게 익어갔으면 좋겠어요 할머니네 단감도 노랗게 익어가네요 ㅎㅎ 참깨는 왜 하야스럼하게 익었을까요? 가을 들판은 노~오랗게 익..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26
어떤 오후 할아버지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들고 계신다 잘은 모르겠다 같은 자리에서 30년동안 한결같이 대로 만든 죽세공품들과 여러가지 생활용품들을 구부리고 굴리고 테를 만들어 끼우고... 이렇게 하여 아들,딸 공부시키고 출가시키셨다는 할아버지의 일터 풍경을 잠깐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고현 버..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24
밭 갈고, 마늘심고... 밭을 간다 대우조선소에 근무하는 용주씨가 잠깐 짬을 내서 관리기로 밭을 갈아준다 2년전에 210만원 주고 산 관리기가 올해는 250만원 정도 할것이라는데 신기하다 밭을 가는 관리기의 모습이 용주씨는 창원에서 이곳으로 왔는데 정말 부지런하고 검소하여 집도,토지도 많이 장만한 성실한 사람이다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