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죽기 전 미리 자기의 묘비명을 써놓은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에 새겨진 문구입니다. "I k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안녕 멘티?넌 마음 먹은 일은 해 내는 편이니 아니면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니?뭔가를 해 보..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6.16
고양이 목숨은 아홉개라는데? .. 야옹~ 이른 아침, 출근을 하던 남편이 대문가에서 버럭 고함을 질렀다. " 봐라 요기 좀 와서 치워라 고양이가 죽어 있다 ,빨리빨리 안 치우고 뭐 하노 ?' 하고 불 같은 성격의 남편이 출근길에 숨이 넘어 간다, 제2차 세계대전 만큼이나 긴박하게 돌아가는 아내의 아침 시간을 누구보다 잘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6.14
경숙아, 금혼식에도 불러 줘 들러리 되어 줄게 경숙이네 급한 볼일이 생겨 전화로 안부를 묻고 곧장 찾아 갔다 27년 전 결혼한 친구는 그림같은 집에서 여전히 예쁘고 우아하게 살고 있었다 집 울타리가 되어버린 빨간 버찌는 오월의 햇살을 행복하게 받아 먹고 단맛내며 익어가고 , 토종닭들은 쫑쫑대며 모이를 쪼아 먹다가 낯선 방문객을 보자 겁..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5.30
이제는 담배를 끊어요 . WHO(세계보건기구)가 제정한 제 24회 세계금연의 날(2011년5월31일)을 맞이하여 거제시 고현동 사거리에서 금연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거제시보건소와 거제계룡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거리 캠페인이 특별하고 참신하여 함께 해 보았습니다. 7교시 수업시간을 할애하여 거리로 나온 학생들은 뜻깊은 금..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5.30
故 피천득의 소설 '인연'을 이야기 하다 28726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 * 1989년 서울 안암동 동방서적에서 남편이 사다 준 '금아문선 '* 고 피천득 할아버지의 소설 '인연'에 대한 슬픈 이야기를 한번 해 보고자 한다. 오늘은 고 피천득할아버지 추..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5.25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 배를 탄 부부** . 토요일 아침, 당신은 아무일도 없는 듯 지리산 바래봉으로 떠날 준비를 하네요 이제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서 베낭 속 알뜰하고 야무지게 빠짐없이 챙길 줄 아는 당신 바라만 봐도 흐뭇해요 이제 안심하네요 . 언제나 물가에 내 놓은 아이처럼 마음이 놓이질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5.21
화려한 휴가 ..1980년 5월18일의 기억...그리고 .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계절의 시간 , 오늘이 바로 서른 한해 전 5.18 광주민주항쟁이 시작 되었던 날... 미처 몰랐었네 달력을 보지 않았더라면 그만 잔인했던 아픔의 날들을 현재가 아프지 않다고 잊어버렸을 ... 치매환자조차도 그 해 5월의 고통스런 아픔을 전쟁처럼 기억하고 있는데. 1980년 5월, 고..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5.18
붕어할매의 붕어같은 이야기 비가 오고 바람이 붑니다 세상은 온통 몽환적인 하얀 안개속입니다 비를 맞고 선 도로가에는 구실잣밤나무가 또 5월의 나른한 향기를 뿜어 올릴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불님들 작년의 그 비릿한 구실잣밤나무 향 기억하시죠? 올해도 계절은 또 어김없이 그 음탕하고 질펀한 향기를 온 세상에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5.11
바다의 딸, 당신은 우리들의 어머니십니다. 28698 바다의 딸, 당신은 우리들의 어머니십니다 . 평생을 오로지 바다밖에 모르고 살아가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자라고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간 여인 그녀에게도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바다소리를 태동으로 느끼기 시작하며 바다를 그리워 한 뱃속아이는 세상으로 나왔고 자박..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5.06
소설, '다리'의 작가를 만나다 . 아름다운 만남 하나가 준비되어 있어 서울 인사동으로 갑니다. 큰 맘 먹고... 퍽이나 먼곳 ...거제도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400km를 달려 가야 하는 곳 가는 길에 차창밖으로 함께 달리던 하얀 배꽃밭이 나타났다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 어쩌면 그리 고운지 창문 활짝 열고 뛰어내려 배꽃밭으로 ..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