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820

귀염양의 명연기...그리고 병원24시와 찬란한 기억들.

. 귀염이, 결국 부산대학병원으로 간다 지난 밤, 장대비가 얼마나 쏟았는지 통 잠을 잘 수가 없었는데 아침이 되니 햇살이 방긋 웃는다. 귀염이의 미소같다. 그래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는거야. 생전처음으로 엠뷸런스를 타 보는 영광도 얻고 영화속에서 "이옹이옹 엥~" 하던 그 소리 얼마나 실감났나 생..

'연행마을' 표지석과 1975,80년 봄, 그 찬란했던 기억들의 외출..

. 사람들은 입버릇처럼 말한다 4월은 잔인한 계절이라고 엘리어트의 시 '황무지'를 빌어다 종종 인용하기도 , 하지만 진정한 이유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봄은 왜 잔인한지... 꽃들은 화려하고 도도하며, 날씨는 포근하고 상쾌하니 질투하는 역설적인 표현이렸다? 이렇게 꽃들은 다투어 피어나고 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