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의 가을빛(3) . 문장대의 시린 겨울이 칼바람을 불려주어 손이 꽁꽁 얼어붙고 마음도 추위에 떨었지만 자연이 주는 매콤함이 좋아 버티고 섰다가 그만 우리일행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문장대가 안겨 준 이른 겨울의 느낌속에서 그만 동화되어버렸다는... 누구랑 같이 서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들 모두가 좋습니다... 산이이야기 2009.10.18
속리산의 가을빛(2) . 바스락바스락 단풍위를 걷는 산길에서 모두들 무슨 생각을 할까요 힘들고 고달프단 생각은 하지 않겠지요 아 참 ~~ 좋습니다. 산이 좋은 이유 ... 세상의 시름도 다 툴툴털어내 주는 산의 힘 ... 너무도 멋진 발자국 소리 ...바스락바스락 저벅저벅 산에 가니 모든것들이 향기를 날리는군요. 이렇게 행.. 산이이야기 2009.10.18
속리산의 가을빛(1) 토요일 새벽 , 비와 함께 속리산으로 산행을 떠났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늦은 가을 .새벽바다를 남겨두고 ... 앤과 남표니를 태워가려고 먼길 달려 와 준 멋지고 젊은 기사님의 모닝콜같은 전화도 좋았고 새벽시간에 권해 준 모닝커피맛은 깔깔한 입맛을 편안하고 따스하게 해 주는 특별한 맛으.. 산이이야기 2009.10.18
가을로 물든 계룡산(2) . 억새풀이 바람에 사각사각~~~ 연인같은 부부의 뒷모습이 가을산과 너무도 잘 어울려서 한 컷 ~~ 받달나무가 , 억새풀이, 함께 어울려서 계룡산의 가을물결은 가슴 설레이게 합니다. 못난이 빨강머리 앤도 억새의 사각거림을 못 잊어 계룡산을 겁없이 혼자 올랐지요. 요렇게 정상석 곁에서 증명 사진도.. 산이이야기 2009.10.12
가을로 물든 계룡산(1) 2009년 10월11일 일요일 오랜만에 거제의 명산,계룡산으로 올라 갑니다 가을로 물든 계룡산의 빛깔을 보고 싶은 까닭에 쓸쓸하게 혼자서, 아니 씩씩하게 혼자서 ... 들머리는 거제시 공설운동장쪽으로 택하여... 계절은 10월임에도 아스팔트로 도배 된 시내의 한낮은 여전히 후끈거리고 늦여름은 마지막 .. 산이이야기 2009.10.12
친구들아,앵산으로 놀러 와~~ . 토요일... 계룡산으로 억새를 찍으러 가려했는데 전화가 오네 고마 앵산에 가는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고 ...누가? 남표니가? no~~~ 언제나 차칸 선배님이 잠깐 동행 해 주시겠다고 ... 해서 들머리인 열녀천으로 올라갔지욤. 조기 빨강색 셔츠를 입은 뒷모습이 울 선배님 산에는 구절초가 가득 피어.. 산이이야기 2009.10.11
옥녀봉으로 하이킹을... "우리 하이킹이나 갈까?." 남표니가 그러네요 "하이킹 ...그래 그러지 뭐 ... 어디로 가지? .." "옥녀봉..." 아침부터 산으로 가자고 해 놓고 딩굴다가 거짓말처럼 사라진 여름햇살을 보지도 못한채 회색빛 세상에 바람만 휘휘 몰려다니는 모습을 보고 그만 눈물방울을 흘리고 맙니다. 회색 하늘은 빗방울을.. 산이이야기 2009.08.30
가조도 옥녀봉 갑자기 가조도로 가고 싶어진다. 7월 13일" 가조도연육교"개통식날 가 보았는데... 그 날 너무 많은 비가 쏟아진 뒤라 그토록 오르고 샆었던 "가조도 옥녀봉"을 먼 발치에서만 바라 본 아쉬움이 타는 목마름으로 갈증나게 하였다. "나 가조도 옥녀봉 가고 싶어 " "그러지 뭐 각시가 가자는데 ...당장 출발.. 산이이야기 2009.08.02
거제 망산 .2009년 6월21일 짙은 안개속을 헤집고 오늘의 산행은 망산으로... 여덟번째 오르는 망산은 뿌연 안개속이라 아름다운 바다 조망으로 유명한 망산이 아니라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맹산이다. 그렇다고 산행을 포기할 수 있나? 가야지 암 가야 하고 말고 ... 달리자 하얀세상속으로 열심히... 달리자. 그.. 산이이야기 2009.06.22
고성 구절산(2) . 딸기덩쿨의 가시밭길을 살금살금 오르는 가나, 맨살인 종아리가 언제 할퀼지 겁나는 산길 봉수대를 지나 오르막길에서 만난 보라색의 꽃? 이곳에서부터 1,8km는 소지맘이 혼자 오른다 남편은 그 동안 무리한 산행으로 도저히 더 오를 자신이 없다며 그냥 하산하자고 한다. 무슨 소리냐고 펄펄 뛰며 혼.. 산이이야기 200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