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마야, 부끄럽거로, 서울에선 쌈도 저리하는가베??? 시골새댁이 서울 가서 놀란 이바구 하나 해바야제 그 날 시골새댁이 서울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서방님을 찾아왔는기라예 먼저 시골새댁은 오랫만에 서울온다꼬 때빼고 광을 내고 왔는데 꽃무늬다오다 몸빼에다 꽃무늬다오다 브라우스를 곱게 받쳐입고 새로 산 플라스틱 슬리프를 신고 갖가지.. 이야기뱃길... 2007.05.15
누굴 사위로 고를까??? " 참 고놈 아무리봐도 잘 생겼네 그래 너 이름은?" " 예,남으뜸입니다" "장모님, 저 귀염이한테 장가갈래요 귀염이가 억수로 좋습니다" "그래 어디가 그리 좋노?"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좋습니다" "그래 그러면 귀염이가 똥도 누고 오줌도 누는거는 알고 있나?" "예, 저도 똥누고 오좀누는데 귀염이도 당.. 이야기뱃길... 2007.05.14
원포야, 니 신발은 우쨋노??? 옛날옛날에 호래이 담배 풋던 시절, 그 때 보다는 훨씬 문화가 발달했던 때였지만 그래도 휴대폰에 문자날리고 내가 있는 곳 위치 추적까지 당하고,cctv까지 있어서 내가 하고 다니는 행동이 나도 모르게 다 녹화되어 기록되는 세상아이가 이런세상이 올끼라고 내는 별로 생각을 몬해봤어 세상 참 마이.. 이야기뱃길... 2007.05.12
와 세상은 남자만 편리하게 만들아 낫시꼬??? 저번작케 나가 부산에 갔다가 참말로 낭패 본 일이 항개 있어갓꼬 함 읊어봐야제 참 내 이건 나 혼자 그리 생각하는기 아이끼라예??? 무신소리??? 아 그 날 학교동문체육대회에서 억수로 묵고 낭께 고마 오좀이 누러바서 아로 데불고 화장실로 막 찾아댕기다가 서쪽으로 난 현관쪽에 있는 화장실을 발.. 이야기뱃길... 2007.05.10
옛날에 옛날에 "따르릉따르릉 여보세요?" "응 엄마다 집에 댕기가거라" '예 알겠습니다" 날씨가 하도 더워 브라운색 반팔 티셔츠를 꺼내 입고 준비한 홍삼엑기스를 들고 친정나들이를 갔다 내일이 어버이날인데 엄마한테 드릴려고 준비한 홍삼엑기스를 또 마다할게 분명하다 엄마는 우리한텐 아무것도 받으려하시지.. 이야기뱃길... 2007.05.08
우 리 할 부 지 어젯밤엔 할부지의 기일이었다 우리할부지 내가 국민학교2학년때까지 사시다 하늘나라로 가셨다 내 기억속의 할부지는 얼매나 우렁차고, 당당하고, 확실하고 근엄하고, 호탕하신분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할부지의 존함은 '옥극정' 아호는 동호 아주 오래전 역사속에 살다 가신 분이다 1800년 말기쯤??? .. 이야기뱃길... 2007.05.04
이기 다 머꼬? 국시가 이리 마이 나오노? "지은애미야, 니 본 짐에 나 등 좀 밀란다 니가 등을 밀어주모 고마 썬한기라 니만 보모 등이 밀고 싶다아이가?" "예 그라이소 그런데 어무이예 이거는 알고 넘어가야 되는기라예 우리나라 때밀이가 등을 시원하게 밀어주는기 혈액순환에도 좋고 미국사람들이랑 우리나라 때밀이한테 등한 번 밀모 고.. 이야기뱃길... 2007.05.03
열다섯살 소년의 꿈 " 우하하 작년에 보고 올해 첨 보네 아 마이 키았나?" "보시다시피 아 마이 컷고..." "악수한 번 해 보자 아이구야 손도 보드리하네 아직 청춘인갑다" "오늘도 골기퍼하나?" "당근 나가 누고 이운제 아이가 ?" "어 진짜로 한 인물나네?" "인사도 참빠리다" "그라모 작년에 니 이 항개도 없었제 ? 그라고 오늘 .. 이야기뱃길... 2007.04.25
꿈낭개들... 오랫만에 또 이야기실타래를 함 풀어보까? 그 동안 밭 만들고 들깨,참깨 심고 고치심을 두둑 맨든다꼬 억시기바빠서로 이바구실타래를 몬 풀었더마는 입이 건질거린다아이가 참내 지은애비놓고 미역국 묵고 3일이나 드러누웠다가 일낭깨 살마하더마는 아는 방긋방긋 이서삿코 나 시집가서 8년만에 .. 이야기뱃길... 2007.04.21
빨간우체통과 우체부 습관처럼 오후 2~3시경이면 집 근처에 있는 옥수동 시장에 간다 시장 가는 길에는 우체국이 하나 있다 그 우체국 앞에는 새로 설치 된 듯한 빨간 우체통이 하나 그리움을 가득 안고 서 있다 이곳에 이사를 온 지도 3년이 넘었고 4년에 접어드는데 이 동네에서 늘 보는 우체국앞의 우체통은 어찌그리 강.. 이야기뱃길... 2007.04.16